특검, 한승철 前 검사장 오늘 소환

입력 2010.08.31 (07:09) 수정 2010.08.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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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오늘 한승철 전 검사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제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조사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지난해 술과 식사 접대를 받고 현금 100만 원을 받았다는 한승철 전 검사장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됩니다.

한 전 검사장은 공개 소환될 예정이지만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입니다.

특검팀은 한 전 검사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접대 정황과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정 씨와의 대질조사가 예정돼 있어 사실확인이 어디까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검사 접대 의혹의 핵심으로 알려진 박기준 전 검사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녹취>박기준(전 부산지검장) : "(오늘 조사 어떻게 받으셨어요?) …."

박 전 검사장은 접대 정황과 대가성, 진정 은폐 경위 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결국 정 씨와의 대질조사도 무산된 가운데 박 전 검사장에 대한 공식 조사는 6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전 검사장의 소환 과정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당초 공개 소환을 약속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예정시각 3시간 전에 박 전 검사장을 불러들였습니다.

특검팀 관계자가 민경식 특검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박 전 검사장을 들여보낸 것입니다.

반면 정 씨는 어제 오후 부산에서 올라온 직후 공개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전직 검사장들에 이어 검사 5명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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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한승철 前 검사장 오늘 소환
    • 입력 2010-08-31 07:09:29
    • 수정2010-08-31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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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오늘 한승철 전 검사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제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조사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지난해 술과 식사 접대를 받고 현금 100만 원을 받았다는 한승철 전 검사장이 오늘 특검팀에 소환됩니다. 한 전 검사장은 공개 소환될 예정이지만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입니다. 특검팀은 한 전 검사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접대 정황과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정 씨와의 대질조사가 예정돼 있어 사실확인이 어디까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검사 접대 의혹의 핵심으로 알려진 박기준 전 검사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녹취>박기준(전 부산지검장) : "(오늘 조사 어떻게 받으셨어요?) …." 박 전 검사장은 접대 정황과 대가성, 진정 은폐 경위 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결국 정 씨와의 대질조사도 무산된 가운데 박 전 검사장에 대한 공식 조사는 6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전 검사장의 소환 과정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당초 공개 소환을 약속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예정시각 3시간 전에 박 전 검사장을 불러들였습니다. 특검팀 관계자가 민경식 특검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박 전 검사장을 들여보낸 것입니다. 반면 정 씨는 어제 오후 부산에서 올라온 직후 공개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전직 검사장들에 이어 검사 5명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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