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방중 화면 공개…정은 언급 없어

입력 2010.09.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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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다음 주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의도인 듯합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지 4일만입니다.

45분 분량의 방중 기록영화에서는 4박 5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상세히 공개했지만 3남 김정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화면에서 북한은, 후진타오 주석이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끌어올리자고 말했다고 전할 뿐, 6자 회담과 개혁 개방 등에 대한 논의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새 세기의 중조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보다 높은 관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공개한 지린시 위문중학교의 방문 화면에서는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대신해 김일성 동상 앞에 꽃바구니를 증정한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지린성에서 개최된 환영만찬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실상 부인인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헤드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린성 장춘시 방문 화면에서는 왼손이 불편한 김 위원장이 화동이 주는 꽃다발을 받지 못해, 수행원들이 황급히 대신 받는 장면도 잡혔습니다.

44년만에 열리는 당대표자회가 다음주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은 오늘 공개한 방중 기록영화를 반복적으로 틀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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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일 방중 화면 공개…정은 언급 없어
    • 입력 2010-09-04 2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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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다음 주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의도인 듯합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지 4일만입니다. 45분 분량의 방중 기록영화에서는 4박 5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상세히 공개했지만 3남 김정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 화면에서 북한은, 후진타오 주석이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끌어올리자고 말했다고 전할 뿐, 6자 회담과 개혁 개방 등에 대한 논의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새 세기의 중조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보다 높은 관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공개한 지린시 위문중학교의 방문 화면에서는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대신해 김일성 동상 앞에 꽃바구니를 증정한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지린성에서 개최된 환영만찬에서는 김 위원장의 사실상 부인인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헤드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린성 장춘시 방문 화면에서는 왼손이 불편한 김 위원장이 화동이 주는 꽃다발을 받지 못해, 수행원들이 황급히 대신 받는 장면도 잡혔습니다. 44년만에 열리는 당대표자회가 다음주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은 오늘 공개한 방중 기록영화를 반복적으로 틀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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