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통행료 체납액 1위’ 자동차 잡혔다

입력 2010.09.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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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안내고 달아났던 차량이 덜미가 잡혔는데요, 소유주와 운전자가 다른 대포차여서 체납 요금, 3천 5백만원을 날리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하이패스 차로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은 차입니다.

사고를 우려한 요금소측이 차단기를 항상 열어놓기 때문에 이같은 얌체 차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강경환(한국도로공사 직원):"현재는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차단기가 상시 개방되는 관계로 미납차량이 악용해서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얌체 차량은 한대도 빠짐없이 요금소 상황실에 기록됩니다.

4년 동안 660여 차례나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체납액 1위를 기록한 이 승용차는 밀린 통행료가 3천5백여만 원에 달했지만, 도로공사측의 추적 끝에 경기도 화성의 국도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창식(도로공사 통행료징수팀장):"상습체납차량은 고속도로를 지나면 출발지와 목적지가 파악돼 도로공사 시스템에 적발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승용차는 소유주와 운전자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여서, 차를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가 누군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통행료를 내지 않은 차량이 요금 고지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배의 부가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상습 체납차량은 공매처분되거나 운전자 고발조치를 당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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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 통행료 체납액 1위’ 자동차 잡혔다
    • 입력 2010-09-07 22: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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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안내고 달아났던 차량이 덜미가 잡혔는데요, 소유주와 운전자가 다른 대포차여서 체납 요금, 3천 5백만원을 날리게 됐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가 하이패스 차로를 빠르게 통과합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은 차입니다. 사고를 우려한 요금소측이 차단기를 항상 열어놓기 때문에 이같은 얌체 차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강경환(한국도로공사 직원):"현재는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차단기가 상시 개방되는 관계로 미납차량이 악용해서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얌체 차량은 한대도 빠짐없이 요금소 상황실에 기록됩니다. 4년 동안 660여 차례나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체납액 1위를 기록한 이 승용차는 밀린 통행료가 3천5백여만 원에 달했지만, 도로공사측의 추적 끝에 경기도 화성의 국도변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창식(도로공사 통행료징수팀장):"상습체납차량은 고속도로를 지나면 출발지와 목적지가 파악돼 도로공사 시스템에 적발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운전자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승용차는 소유주와 운전자가 다른 이른바 대포차여서, 차를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가 누군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통행료를 내지 않은 차량이 요금 고지에 응하지 않을 경우 10배의 부가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상습 체납차량은 공매처분되거나 운전자 고발조치를 당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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