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 축구장, 한국형 잔디 개발 절실

입력 2010.09.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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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축구장의 잔디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 무더운 날씨 탓이라는 데,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더불어, 한국형 스포츠 잔디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잔디가 죽어 맨땅이 드러난 경기장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프로연맹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이준하(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경기가 불가능하면 다른 운동장으로 옮겨야 하거든요.."



이러다 보니 성남 선수들은 인근 축구장을 떠돌아다니며 훈련할 정도입니다.



서울과 전주, 월드컵 경기장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수입 품종인 스포츠 잔디가 올 여름처럼 유난히 무덥고 비가 많은 날씨에 약한 탓입니다.



<인터뷰> 신태용:"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할 수 없어 팬들을 우롱한다고 할 수 있죠, 죄송하죠."



날씨 때문이라지만 관리만 잘하면 상황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명문구단 바르셀로나가 라이트 카트로 빛을 비춰 잔디의 생장을 촉진하는 게 한 예입니다.



원활한 통풍과 배수도 필수.



관리 책임자인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합니다.



<인터뷰> 허근영(진주산업대 교수):전문가를 두고 관련 관련예산을 더 늘리면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기후에 맞는 잔디 종자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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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땅’ 축구장, 한국형 잔디 개발 절실
    • 입력 2010-09-10 22:12:56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축구장의 잔디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올 여름 유난히 무더운 날씨 탓이라는 데,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관리와 더불어, 한국형 스포츠 잔디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잔디가 죽어 맨땅이 드러난 경기장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프로연맹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이준하(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경기가 불가능하면 다른 운동장으로 옮겨야 하거든요.."

이러다 보니 성남 선수들은 인근 축구장을 떠돌아다니며 훈련할 정도입니다.

서울과 전주, 월드컵 경기장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수입 품종인 스포츠 잔디가 올 여름처럼 유난히 무덥고 비가 많은 날씨에 약한 탓입니다.

<인터뷰> 신태용:"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할 수 없어 팬들을 우롱한다고 할 수 있죠, 죄송하죠."

날씨 때문이라지만 관리만 잘하면 상황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명문구단 바르셀로나가 라이트 카트로 빛을 비춰 잔디의 생장을 촉진하는 게 한 예입니다.

원활한 통풍과 배수도 필수.

관리 책임자인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합니다.

<인터뷰> 허근영(진주산업대 교수):전문가를 두고 관련 관련예산을 더 늘리면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한국형 기후에 맞는 잔디 종자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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