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北 당 대표자회 다음 달 10일 개최”

<앵커 멘트>

'후계 공식화'로 주목받아온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다음달 10일 열릴 거라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도 의도된 정보 흘리기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에 오늘 도착한 북한 주민, 이번에 무산된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언제 열리느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답합니다.

<녹취> 북한 주민:"(조선의 당대표자회가 왜 연기됐죠? 언제 합니까?) 인차 할 겁니다. (인차 몇월달쯤?) 10월10일 전후로 할 겁니다."

일본 NHK는 이 주민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 노동당 당대표자회를 다음달 10일로 추정보도했습니다.

NHK는 또, 당초 이 행사가 지난 7일 열릴 계획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주재 한 외국대사가 지난 7일로 된 당 대표자회 초청장을 북한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는 겁니다.

지난 주에도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주민이 NHK에 당 대표자회 관련 정보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정부의 의도된 정보 흘리기일 가능성이 높아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