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목 조각

입력 2010.09.20 (16: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서쪽 샤울레이로 가는 길. 평화로운 전원 주택가로 보이지만 실제는 놀이터입니다.

각종 놀이 기구들은 표정이 살아 있는 예술 작품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도 자극합니다.

<인터뷰> 마르티나(목 조각 놀이터 방문객) : "(이 놀이터에는) 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조각과 다른 목 조각상들이 많아서 아주 마음에 들고 좋아요.”

<인터뷰> 크리스티나(목 조각 놀이터 방문객) : "나무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죠. 나무와 대화하고 조각하는 것은 리투아니아의 전통적인 뿌리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목 조각은 중요한 민속공예품입니다.

그래서 리투아니아의 거리나 공원에서는 다양한 목 조각 작품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손을 펴고 이렇게 손바닥 전체로 가게 한 다음 (오른쪽) 손을 바깥쪽으로 밀어내요."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서는 목 조각품과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들이 특산품으로 판매됩니다.

리투아니아의 최남단 도시 드루스키닌카이, 여기서도 목 조각 공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사람의 일생을 표현한 긴 담장과 공원 입구의 용 형상이 방문객을 감탄케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음악 소리와 함께 목 조각상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각가는 15년 동안 만든 조각품으로 이 공원을 꾸몄는데요.

<녹취> 안타나스 체스눌리스(목 조각가) : "지금 만드는 작품은 성인 블라디슬로바스 상입니다. 다른 곳에서 세울 예정이에요."

자동차기술공이었던 이 조각가는 손이 가는 대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고 그 작품들이 공원에 가득합니다.

걸작품은 인간 고뇌상인 '루핀토옐리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조각상은 폴란드, 리투아니아에서 아주 중요한 민간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인터뷰> 안타나스 체스눌리스(목 조각가) : “(옛날)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삶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루핀토옐리스는 그런 분위기를 표현한 거죠.”

이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딥디르비'라고 불리며 그 자체로 유네스코에 문화 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그만큼 리투아니아에서 목 조각 예술가들은 중요 인간 문화재로 지위를 누리고 목조각 작품들은 수호신의 상징이자 예술품과 관광상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 속으로] 리투아니아 목 조각
    • 입력 2010-09-20 16:42:52
    지구촌뉴스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서쪽 샤울레이로 가는 길. 평화로운 전원 주택가로 보이지만 실제는 놀이터입니다. 각종 놀이 기구들은 표정이 살아 있는 예술 작품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도 자극합니다. <인터뷰> 마르티나(목 조각 놀이터 방문객) : "(이 놀이터에는) 신화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조각과 다른 목 조각상들이 많아서 아주 마음에 들고 좋아요.” <인터뷰> 크리스티나(목 조각 놀이터 방문객) : "나무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죠. 나무와 대화하고 조각하는 것은 리투아니아의 전통적인 뿌리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목 조각은 중요한 민속공예품입니다. 그래서 리투아니아의 거리나 공원에서는 다양한 목 조각 작품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녹취> "손을 펴고 이렇게 손바닥 전체로 가게 한 다음 (오른쪽) 손을 바깥쪽으로 밀어내요." 수도 빌뉴스 중심가에서는 목 조각품과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들이 특산품으로 판매됩니다. 리투아니아의 최남단 도시 드루스키닌카이, 여기서도 목 조각 공원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사람의 일생을 표현한 긴 담장과 공원 입구의 용 형상이 방문객을 감탄케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음악 소리와 함께 목 조각상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각가는 15년 동안 만든 조각품으로 이 공원을 꾸몄는데요. <녹취> 안타나스 체스눌리스(목 조각가) : "지금 만드는 작품은 성인 블라디슬로바스 상입니다. 다른 곳에서 세울 예정이에요." 자동차기술공이었던 이 조각가는 손이 가는 대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고 그 작품들이 공원에 가득합니다. 걸작품은 인간 고뇌상인 '루핀토옐리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조각상은 폴란드, 리투아니아에서 아주 중요한 민간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인터뷰> 안타나스 체스눌리스(목 조각가) : “(옛날) 리투아니아 사람들의 삶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루핀토옐리스는 그런 분위기를 표현한 거죠.” 이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딥디르비'라고 불리며 그 자체로 유네스코에 문화 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그만큼 리투아니아에서 목 조각 예술가들은 중요 인간 문화재로 지위를 누리고 목조각 작품들은 수호신의 상징이자 예술품과 관광상품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