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가 문제

입력 2001.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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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OC, 즉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지만 김운용 회장측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당선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베이징의 2008년 하계 올림픽 유치는 이번 IOC 위원장 선거의 적지 않은 변수가 됐습니다.
득표전략에 유리할 것이라는 김 회장측의 주장과 둘 다 줄 수 없다, IOC위원장만은 백인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선거의 판도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운용 회장, 자크 로게의 양당 구도에 딕 파운드 의원의 막판 공세.
여기에 김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IOC위원들의 유치도시 방문 허용주장은 김운용 대 사마란치 위원장의 대결로까지 비쳐지고 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스캔들의 후유증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것도 숙제입니다.
99년 당시 김 회장은 엄정 경고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 로게측은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 때문인지 현지 외국언론들은 사마란치 위원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로게의 우세를 점치고 있어 김 회장측을 당혹하게 하고 있습니다.
IOC 107년 역사 동안 단 한 차례도 유색인에게 허용되지 않은 위원장 자리.
김운용 회장이 인종의 벽을 극복하고 내일 대망의 IOC위원장에 선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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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수가 문제
    •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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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OC, 즉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지만 김운용 회장측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당선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베이징의 2008년 하계 올림픽 유치는 이번 IOC 위원장 선거의 적지 않은 변수가 됐습니다. 득표전략에 유리할 것이라는 김 회장측의 주장과 둘 다 줄 수 없다, IOC위원장만은 백인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선거의 판도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운용 회장, 자크 로게의 양당 구도에 딕 파운드 의원의 막판 공세. 여기에 김 회장이 공약으로 내건 IOC위원들의 유치도시 방문 허용주장은 김운용 대 사마란치 위원장의 대결로까지 비쳐지고 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스캔들의 후유증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것도 숙제입니다. 99년 당시 김 회장은 엄정 경고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 로게측은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 때문인지 현지 외국언론들은 사마란치 위원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로게의 우세를 점치고 있어 김 회장측을 당혹하게 하고 있습니다. IOC 107년 역사 동안 단 한 차례도 유색인에게 허용되지 않은 위원장 자리. 김운용 회장이 인종의 벽을 극복하고 내일 대망의 IOC위원장에 선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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