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이례적인 공동 탈북자 검거 진행 중”

입력 2010.09.27 (07:50) 수정 2010.09.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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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탈북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중 양국의 공안 당국은 이례적으로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해 탈북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의 공안기관 요원들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대대적인 '탈북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등 소속의 비밀경찰 100여 명을 중국에 투입했고, 중국도 무장 공안요원 수 백 명을 동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비밀경찰은 특히, 스스로 탈북자로 가장해 식당이나 공장 등에 잠입하는 방법으로 탈북자를 색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은 중국 동북 지방과 산둥성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윈난성과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도 이같은 비밀경찰이 집중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탈북자 검거는 지난 6월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적어도 수 십명이 붙잡혀 북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3,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을 체제의 큰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지만, 중국과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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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이례적인 공동 탈북자 검거 진행 중”
    • 입력 2010-09-27 07:50:45
    • 수정2010-09-27 1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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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탈북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중 양국의 공안 당국은 이례적으로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해 탈북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의 공안기관 요원들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대대적인 '탈북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등 소속의 비밀경찰 100여 명을 중국에 투입했고, 중국도 무장 공안요원 수 백 명을 동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비밀경찰은 특히, 스스로 탈북자로 가장해 식당이나 공장 등에 잠입하는 방법으로 탈북자를 색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은 중국 동북 지방과 산둥성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윈난성과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도 이같은 비밀경찰이 집중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탈북자 검거는 지난 6월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적어도 수 십명이 붙잡혀 북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3,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을 체제의 큰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지만, 중국과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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