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큰 꿈 이룬 ‘포항 소녀 3인방’

입력 2010.09.28 (07:50) 수정 2010.09.28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7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우리 대표팀에는 주장 김아름 선수를 포함해 경북 포항 출신 선수가 세 명이나 포함돼 있는데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한 이들 3인방에게는 가족도 말리지 못하는 굳은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대 2로 뒤지던 순간, 통쾌한 프리킥으로 추격의 불을 당겼던 김아름 선수...



달리기를 잘해 축구팀에 발탁됐던 초등학생은 지금의 대표팀까지, 주장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순덕(주장 김아름 선수 어머니) : "그만두라고 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축구로 성공할 거야 지켜봐줘 라고 했던 딸."



일본의 슈팅 37개를 막아내며 부상 투혼을 발휘한 김민아.



고등학생이 돼서야 비로소 축구하는 것을 허락했던 어머니는, 초중학교 시절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해준 게 늘 미안합니다.



<인터뷰>이치명(골키퍼 김민아 선수 어머니) : "제대로 못 해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너무 자랑스러워요."



가족의 반대도 이겨낼 만큼 축구를 좋아한 대표팀 주장 김아름과 골키퍼 김민아, 수비수 오다혜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솥밥을 먹은 사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멀티플레이형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인터뷰>이성천(포항여자전자고 여자축구팀 감독) : "김아름은 공격과 미드필더 등 세 가지 포지션에, 골키퍼인 김민아는 공격에도 능해...즐기며 한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가족의 반대까지 이겨낸 어린 소녀들의 축구 사랑이, 마침내 큰 꿈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정으로 큰 꿈 이룬 ‘포항 소녀 3인방’
    • 입력 2010-09-28 07:50:03
    • 수정2010-09-28 08:13:28
    뉴스광장
<앵커 멘트>

17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우리 대표팀에는 주장 김아름 선수를 포함해 경북 포항 출신 선수가 세 명이나 포함돼 있는데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한 이들 3인방에게는 가족도 말리지 못하는 굳은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대 2로 뒤지던 순간, 통쾌한 프리킥으로 추격의 불을 당겼던 김아름 선수...

달리기를 잘해 축구팀에 발탁됐던 초등학생은 지금의 대표팀까지, 주장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순덕(주장 김아름 선수 어머니) : "그만두라고 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축구로 성공할 거야 지켜봐줘 라고 했던 딸."

일본의 슈팅 37개를 막아내며 부상 투혼을 발휘한 김민아.

고등학생이 돼서야 비로소 축구하는 것을 허락했던 어머니는, 초중학교 시절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해준 게 늘 미안합니다.

<인터뷰>이치명(골키퍼 김민아 선수 어머니) : "제대로 못 해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너무 자랑스러워요."

가족의 반대도 이겨낼 만큼 축구를 좋아한 대표팀 주장 김아름과 골키퍼 김민아, 수비수 오다혜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솥밥을 먹은 사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멀티플레이형이 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인터뷰>이성천(포항여자전자고 여자축구팀 감독) : "김아름은 공격과 미드필더 등 세 가지 포지션에, 골키퍼인 김민아는 공격에도 능해...즐기며 한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가족의 반대까지 이겨낸 어린 소녀들의 축구 사랑이, 마침내 큰 꿈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