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마약 중독 해결사 外

입력 2010.09.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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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마약 중독자가 유난히 많은 태국에서 군부대가 마약 중독자 치료의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태국 사라부리 재활캠프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서 제식 훈련을 하고 있는 이들은 군인이 아닙니다. 재활 치료를 위해 군부대로 이송돼 온 마약 중독자들입니다.

치료법은 군대식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수윗 르앙크라톡(대위) : "마약이 사회적 위험의 뿌리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태도를 변화시키는 게 재활 훈련의 목적입니다."

무에타이와 에어로빅을 결합시킨 율동은 병영생활의 활력솝니다. 이렇게 넉 달간의 훈련을 마치면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습니다.

병영훈련소를 거쳐간 마약중독자의 90%가 1년안에 완전히 마약을 끊었습니다. 다시 마약에 손을 대 입소한 경우는 1%에 불과합니다.

사회를 나갔을 때를 대비해 직업 교육도 병행합니다.

훈련 말미에는 어두웠던 과거를 동료들과 나누며 미래의 포부도 밝힐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우빠담(마약 재활 캠프 참가) : "여기 온 뒤 나에게도 미래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계획을 잘 세워서 사회에 나가 성공하고 싶어요."

태국 내 군부대 재활센터는 모두 68곳. 마약 중독자에게 새로운 삶의 도약대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 사라부리에서 KBS 뉴스 한재호니다.

제2의 중동 건설 붐

<앵커 멘트>

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또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올리면서 중동 지역에 제2의 건설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업체가 건설중인 이 발전시설은 아랍 에미레이트 내 최대 규모입니다. 내년에 완공되면 두바이 전체 전력량의 20%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달 초엔 1조 7천억 원 규모의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사우디에서 따냈습니다.

<인터뷰> 황해진(두산중공업 상무) :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 이번 수주를 통해서 타국가 UAE, 쿠웨이트에서 보다 쉽게 자격 부분에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 건설업체들의 중동 수주량은 약 38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6배나 늘었습니다. 사상 최대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 업체들이 지난 6년 간 중동 지역 건설 프로젝트를 장악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오응천(코트라 중동·아프리카본부장) : "도로 건설이나 철로 등 인프라에 역점을 두고 있고 투자할 계획이어서 제일 큰 시장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 산유국들의 건설 발주가 계속되고 있어 중동 지역에 제2의 건설 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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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마약 중독 해결사 外
    • 입력 2010-09-29 12:32: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마약 중독자가 유난히 많은 태국에서 군부대가 마약 중독자 치료의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태국 사라부리 재활캠프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서 제식 훈련을 하고 있는 이들은 군인이 아닙니다. 재활 치료를 위해 군부대로 이송돼 온 마약 중독자들입니다. 치료법은 군대식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수윗 르앙크라톡(대위) : "마약이 사회적 위험의 뿌리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태도를 변화시키는 게 재활 훈련의 목적입니다." 무에타이와 에어로빅을 결합시킨 율동은 병영생활의 활력솝니다. 이렇게 넉 달간의 훈련을 마치면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습니다. 병영훈련소를 거쳐간 마약중독자의 90%가 1년안에 완전히 마약을 끊었습니다. 다시 마약에 손을 대 입소한 경우는 1%에 불과합니다. 사회를 나갔을 때를 대비해 직업 교육도 병행합니다. 훈련 말미에는 어두웠던 과거를 동료들과 나누며 미래의 포부도 밝힐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우빠담(마약 재활 캠프 참가) : "여기 온 뒤 나에게도 미래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계획을 잘 세워서 사회에 나가 성공하고 싶어요." 태국 내 군부대 재활센터는 모두 68곳. 마약 중독자에게 새로운 삶의 도약대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 사라부리에서 KBS 뉴스 한재호니다. 제2의 중동 건설 붐 <앵커 멘트> 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또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올리면서 중동 지역에 제2의 건설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업체가 건설중인 이 발전시설은 아랍 에미레이트 내 최대 규모입니다. 내년에 완공되면 두바이 전체 전력량의 20%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달 초엔 1조 7천억 원 규모의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사우디에서 따냈습니다. <인터뷰> 황해진(두산중공업 상무) :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 이번 수주를 통해서 타국가 UAE, 쿠웨이트에서 보다 쉽게 자격 부분에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 건설업체들의 중동 수주량은 약 38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6배나 늘었습니다. 사상 최대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 업체들이 지난 6년 간 중동 지역 건설 프로젝트를 장악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오응천(코트라 중동·아프리카본부장) : "도로 건설이나 철로 등 인프라에 역점을 두고 있고 투자할 계획이어서 제일 큰 시장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 산유국들의 건설 발주가 계속되고 있어 중동 지역에 제2의 건설 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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