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北 권력 세열…50~60대 부상

입력 2010.09.30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개된 노동당 대표자회 사진을 보면 북한 권력의 세대교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5-60대로 훨씬 젊어졌는데, 누가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갈지 소현정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자회가 끝난 뒤 금수산 기념궁전 앞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맨 앞줄 정중앙의 김정일 위원장 오른 쪽 바로 옆에,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리영호 총참모장이 앉아 있습니다.

또 처음 모습이 공개된 김정은은 리영호 다음에 앉아 있고, 리영호에 밀린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김 위원장 오른쪽 세번째에 앉았습니다.

또 인민군 대장,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정치국 비서에 기용되며 김정은의 측근으로 급부상한 최룡해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 있습니다.

철저히 권력서열을 반영해 자리를 정한 이 사진을 보면 현 북한의 권력 위상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평가입니다.

또 김양건, 박도춘,문경덕 등 김정은 시대를 이끌고 갈 북한의 새 엘리트 세력은 모두 5,60대로 김정일 시대보다 확연히 젊어졌습니다.

대신 오극렬 등 김정일 시대의 주역들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안찬일(탈북자 출신 박사 1호):"노동당과 군부에서 세대 교체를 단행해서 70대 이상의 노세대를 바꾸고 60대의 중간 세대가 진입하는 이런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일의 사실상 부인인 김옥과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진으로 본 北 권력 세열…50~60대 부상
    • 입력 2010-09-30 22:07:22
    뉴스 9
<앵커 멘트> 공개된 노동당 대표자회 사진을 보면 북한 권력의 세대교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5-60대로 훨씬 젊어졌는데, 누가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갈지 소현정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당 대표자회가 끝난 뒤 금수산 기념궁전 앞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맨 앞줄 정중앙의 김정일 위원장 오른 쪽 바로 옆에,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리영호 총참모장이 앉아 있습니다. 또 처음 모습이 공개된 김정은은 리영호 다음에 앉아 있고, 리영호에 밀린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김 위원장 오른쪽 세번째에 앉았습니다. 또 인민군 대장,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정치국 비서에 기용되며 김정은의 측근으로 급부상한 최룡해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 있습니다. 철저히 권력서열을 반영해 자리를 정한 이 사진을 보면 현 북한의 권력 위상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평가입니다. 또 김양건, 박도춘,문경덕 등 김정은 시대를 이끌고 갈 북한의 새 엘리트 세력은 모두 5,60대로 김정일 시대보다 확연히 젊어졌습니다. 대신 오극렬 등 김정일 시대의 주역들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인터뷰>안찬일(탈북자 출신 박사 1호):"노동당과 군부에서 세대 교체를 단행해서 70대 이상의 노세대를 바꾸고 60대의 중간 세대가 진입하는 이런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일의 사실상 부인인 김옥과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