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급속 확산…치료 안하면 낭패

입력 2010.09.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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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불리는 눈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증상이 2주나 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병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유행성 눈병이 생기면 눈이 급속하게 충혈되고 가려움증과 이물감이 생깁니다.

<인터뷰> 한경미(유행성 눈병 환자):"시리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도 있구요, 눈꼽이 껴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하니까."

한 안과전문병원의 조사 결과, 유행성 눈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이달들어 430여 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3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배나 늘었습니다.

2학기 개학과 함께 학교에서 번졌던 눈병이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유행하는 눈병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눈병과 함께 두통과 오한 등 감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2주가량 지속되는데 치료를 소홀히 하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훈(안과 전문의):"간혹 각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 각막혼탁이 남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시력이 떨어지는데 수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증상이 심할 경우 안약 등을 사용하면 충혈이나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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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행성 눈병 급속 확산…치료 안하면 낭패
    • 입력 2010-09-30 2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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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불리는 눈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증상이 2주나 간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병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입니다. 유행성 눈병이 생기면 눈이 급속하게 충혈되고 가려움증과 이물감이 생깁니다. <인터뷰> 한경미(유행성 눈병 환자):"시리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도 있구요, 눈꼽이 껴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하니까." 한 안과전문병원의 조사 결과, 유행성 눈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이달들어 430여 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3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배나 늘었습니다. 2학기 개학과 함께 학교에서 번졌던 눈병이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유행하는 눈병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눈병과 함께 두통과 오한 등 감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2주가량 지속되는데 치료를 소홀히 하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태훈(안과 전문의):"간혹 각막염이 동반되는 경우에 각막혼탁이 남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시력이 떨어지는데 수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 증상이 심할 경우 안약 등을 사용하면 충혈이나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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