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에서 발생한 고층 오피스텔 화재는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하던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업실 탈의장에 얽혀있던 전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이이슬 기자가 재구성해 봤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오전 11시 반쯤 우신 골든 스위트 4층 환경미화원 작업실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선풍기 등 여러 전기 제품의 콘센트가 꽂혀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불은 외벽 쪽으로 번져나간 뒤 갑자기 불꽃이 붙은 파편 조각이 7층으로 튀면서 불이 V자 형태로 건물 위층으로 확산됐습니다.
38층짜리 고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20분정도였습니다.
간신히 불길을 잡은 오후 4시쯤 옥상 부근에서 다시 불길이 살아나 결국 37층과 38층 대부분은 불에 타버렸습니다.
경찰은 57살 권모 씨 등 현장에 있던 환경미화원 두 사람의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통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상환(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남자 탈의실 바닥 주변에 선풍기 같은 여러가닥의 전기선이 뒤엉켜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선풍기와 진공청소기 등 현장에 있던 전기제품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내일 2차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2차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와 검찰 외에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도 참여해 정밀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부산에서 발생한 고층 오피스텔 화재는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하던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업실 탈의장에 얽혀있던 전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이이슬 기자가 재구성해 봤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오전 11시 반쯤 우신 골든 스위트 4층 환경미화원 작업실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선풍기 등 여러 전기 제품의 콘센트가 꽂혀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불은 외벽 쪽으로 번져나간 뒤 갑자기 불꽃이 붙은 파편 조각이 7층으로 튀면서 불이 V자 형태로 건물 위층으로 확산됐습니다.
38층짜리 고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20분정도였습니다.
간신히 불길을 잡은 오후 4시쯤 옥상 부근에서 다시 불길이 살아나 결국 37층과 38층 대부분은 불에 타버렸습니다.
경찰은 57살 권모 씨 등 현장에 있던 환경미화원 두 사람의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통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상환(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남자 탈의실 바닥 주변에 선풍기 같은 여러가닥의 전기선이 뒤엉켜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선풍기와 진공청소기 등 현장에 있던 전기제품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내일 2차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2차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와 검찰 외에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도 참여해 정밀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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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4층 환경미화원 작업장에서 발화
-
- 입력 2010-10-03 07:49:44

<앵커 멘트>
부산에서 발생한 고층 오피스텔 화재는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하던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작업실 탈의장에 얽혀있던 전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당시 상황을 이이슬 기자가 재구성해 봤습니다.
<리포트>
이틀 전 오전 11시 반쯤 우신 골든 스위트 4층 환경미화원 작업실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선풍기 등 여러 전기 제품의 콘센트가 꽂혀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불은 외벽 쪽으로 번져나간 뒤 갑자기 불꽃이 붙은 파편 조각이 7층으로 튀면서 불이 V자 형태로 건물 위층으로 확산됐습니다.
38층짜리 고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20분정도였습니다.
간신히 불길을 잡은 오후 4시쯤 옥상 부근에서 다시 불길이 살아나 결국 37층과 38층 대부분은 불에 타버렸습니다.
경찰은 57살 권모 씨 등 현장에 있던 환경미화원 두 사람의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통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상환(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남자 탈의실 바닥 주변에 선풍기 같은 여러가닥의 전기선이 뒤엉켜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선풍기와 진공청소기 등 현장에 있던 전기제품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고, 내일 2차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2차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와 검찰 외에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도 참여해 정밀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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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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