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감 돌입…채소 값·특채 ‘질타’

입력 2010.10.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국정 감사가 오늘부터 20일 동안 5백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의원들은 채소값 급등과 외교부 인사특채 비리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500여 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국감에서는 채소값 폭등 대책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녹취> 여상규(한나라당 의원) : "중국산 물량을 수입해서 가격을 내리겠다는 이런 임기응변식의 대책을 정부가 발표하고 있다."

<녹취> 김우남(민주당 의원) : "정부의 귀빈식당에서도 배추김치가 없어 참으로 쓸쓸한 오찬이었습니다."

<녹취> 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수급 조절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이번 계기를 통해 더더욱..."

외교통상부 국감에서는 전직 장관까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인사 특혜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당 의원) : "자기 아들 인사 5일 전에 현직 장관을 만나서 식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홍순영(전 외교 장관) : "천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천한 삶을 살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야당이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로 벼르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놓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 "과정의 문제가 굉장히 많다 이런 것이고, 또 경제적 효과, 일자리 창출에도 별 도움이 안 된다."

<녹취> 현경병(한나라당 의원) : "홍수 복구 피해만 20조 원이 됩니다. 지금 4대강 사업 총 예산과 맞먹습니다."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맹형규 장관은 4대 국새 제작자인 민홍규 씨가 국새에 몰래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것을 최근에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0 국감 돌입…채소 값·특채 ‘질타’
    • 입력 2010-10-04 22:01:08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국정 감사가 오늘부터 20일 동안 5백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의원들은 채소값 급등과 외교부 인사특채 비리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500여 개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가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국감에서는 채소값 폭등 대책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녹취> 여상규(한나라당 의원) : "중국산 물량을 수입해서 가격을 내리겠다는 이런 임기응변식의 대책을 정부가 발표하고 있다." <녹취> 김우남(민주당 의원) : "정부의 귀빈식당에서도 배추김치가 없어 참으로 쓸쓸한 오찬이었습니다." <녹취> 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수급 조절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 걸 이번 계기를 통해 더더욱..." 외교통상부 국감에서는 전직 장관까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인사 특혜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당 의원) : "자기 아들 인사 5일 전에 현직 장관을 만나서 식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홍순영(전 외교 장관) : "천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게 천한 삶을 살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야당이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로 벼르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놓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 "과정의 문제가 굉장히 많다 이런 것이고, 또 경제적 효과, 일자리 창출에도 별 도움이 안 된다." <녹취> 현경병(한나라당 의원) : "홍수 복구 피해만 20조 원이 됩니다. 지금 4대강 사업 총 예산과 맞먹습니다."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맹형규 장관은 4대 국새 제작자인 민홍규 씨가 국새에 몰래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것을 최근에 발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