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 日, 제로 금리 정책으로 복귀

입력 2010.10.06 (06:48) 수정 2010.10.06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이 사실상 제로 금리 정책으로 복귀했습니다.

시중에 돈을 풀어 엔고를 잡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마지막 카드로 분석됩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행은 어제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0.1%였던 기준 금리를 0에서 0.1%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4년 3개월 만에 사실상 제로 금리로 돌아간 것입니다.

일본은행은 또, 장기 국채와 민간 기업의 금융 자산 등을 사들이기 위해 35조 엔 규모의 자산 매입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제로 금리를 부활시키며 자금 공급을 늘리기로 한 것은 최근 엔화 강세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지난달 15일 2조엔을 들여 외환 시장에까지 개입했지만, 여전히 엔화 강세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들어 제로금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번에도 물가 불안이 없는 한 제로금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상당 기간 제로 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기 불황’ 日, 제로 금리 정책으로 복귀
    • 입력 2010-10-06 06:48:37
    • 수정2010-10-06 07:30: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이 사실상 제로 금리 정책으로 복귀했습니다. 시중에 돈을 풀어 엔고를 잡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마지막 카드로 분석됩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행은 어제 열린 금융정책회의에서 0.1%였던 기준 금리를 0에서 0.1%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4년 3개월 만에 사실상 제로 금리로 돌아간 것입니다. 일본은행은 또, 장기 국채와 민간 기업의 금융 자산 등을 사들이기 위해 35조 엔 규모의 자산 매입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이 제로 금리를 부활시키며 자금 공급을 늘리기로 한 것은 최근 엔화 강세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지난달 15일 2조엔을 들여 외환 시장에까지 개입했지만, 여전히 엔화 강세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들어 제로금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번에도 물가 불안이 없는 한 제로금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상당 기간 제로 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