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동차사면서 할부 금융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국내 1위 업체, 현대캐피탈이 편법 계약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한해 수천억 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대리점입니다.
천 6백만원 대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겠다면서 할부 절차를 문의했습니다.
<녹취>현대자동차대리점 직원 : "(할부는 어떻게?)7.9% 할부하고 있습니다.(어디 회사?)무조건 저희는 현대캐피탈로 합니다."
그런데 이자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까지 더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현대자동차대리점 직원 : "1500만원정도 하면 3년 기준으로 볼때 40만원 정도. 할부 원금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할부 이자 외에 차값 3% 수준의 취급수수료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인데 그 규모가 해마다 2천억 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이 취급수수료의 절반 이상이 판매사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추가 부담한 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셈입니다.
<녹취>민운식(현대캐피탈 홍보팀장) : "고객 유치와 심사, 리스크 관리 비용을 포함해 취급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드회사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 현대차 직원의 현대캐피탈 상품 판매는 대부업법 위반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현경병(한나라당 의원) : "수년에 걸쳐서 1조원이 넘는 돈을 소비자로부터 부당하게 받지 않았냐는 점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10조원 규모인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7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자동차사면서 할부 금융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국내 1위 업체, 현대캐피탈이 편법 계약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한해 수천억 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대리점입니다.
천 6백만원 대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겠다면서 할부 절차를 문의했습니다.
<녹취>현대자동차대리점 직원 : "(할부는 어떻게?)7.9% 할부하고 있습니다.(어디 회사?)무조건 저희는 현대캐피탈로 합니다."
그런데 이자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까지 더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현대자동차대리점 직원 : "1500만원정도 하면 3년 기준으로 볼때 40만원 정도. 할부 원금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할부 이자 외에 차값 3% 수준의 취급수수료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인데 그 규모가 해마다 2천억 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이 취급수수료의 절반 이상이 판매사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추가 부담한 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셈입니다.
<녹취>민운식(현대캐피탈 홍보팀장) : "고객 유치와 심사, 리스크 관리 비용을 포함해 취급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드회사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 현대차 직원의 현대캐피탈 상품 판매는 대부업법 위반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현경병(한나라당 의원) : "수년에 걸쳐서 1조원이 넘는 돈을 소비자로부터 부당하게 받지 않았냐는 점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10조원 규모인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7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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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편법계약’ 한해 2500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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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6 22:00:45
<앵커 멘트>
자동차사면서 할부 금융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국내 1위 업체, 현대캐피탈이 편법 계약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한해 수천억 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대리점입니다.
천 6백만원 대 차량을 할부로 구입하겠다면서 할부 절차를 문의했습니다.
<녹취>현대자동차대리점 직원 : "(할부는 어떻게?)7.9% 할부하고 있습니다.(어디 회사?)무조건 저희는 현대캐피탈로 합니다."
그런데 이자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까지 더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현대자동차대리점 직원 : "1500만원정도 하면 3년 기준으로 볼때 40만원 정도. 할부 원금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할부 이자 외에 차값 3% 수준의 취급수수료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는 것인데 그 규모가 해마다 2천억 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이 취급수수료의 절반 이상이 판매사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추가 부담한 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셈입니다.
<녹취>민운식(현대캐피탈 홍보팀장) : "고객 유치와 심사, 리스크 관리 비용을 포함해 취급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드회사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 현대차 직원의 현대캐피탈 상품 판매는 대부업법 위반이라는 지적입니다.
<녹취>현경병(한나라당 의원) : "수년에 걸쳐서 1조원이 넘는 돈을 소비자로부터 부당하게 받지 않았냐는 점에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10조원 규모인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7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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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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