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품질관리 ‘해썹’ 이물질 투성이

입력 2010.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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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거친 식품에는 식약청이 ’해썹’ 마크를 붙여주는데요.



이런 식품에서도 벌레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나오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회사가 만든 김치에서 나온 달팽입니다.



유명 두부에선 정체불명의 곤충이 나왔습니다.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이 과자엔 고무줄이 붙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생산과 유통과정이 안전하다고 정부가 인정해 ’해썹’이란 마크가 붙은 것들입니다.



<인터뷰>이행훈(서울시 역촌동) : "웬만하면 해썹 표시 있는 거 사죠 저는 비싸도. 건강을 위해서 하는거잖아요."



하지만 철사와 동물뼈, 플라스틱 등 온갖 이물질 발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녹취>이물질’해썹’ 업체 관계자 : "제조과정 문제일 수도 있고 유통과정 문제 일수도 있고 100% 완벽하다곤 볼 수 없죠."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 행정 처분도 받았지만 품질을 보증해 주는 ’해썹’ 표시는 그대로 달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해썹 지정을 받고도 이물질이 검출돼 행정처분된 제품만 53건, 하지만 해썹 지정이 취소된 사례는 단 한 건 뿐입니다.



<인터뷰> 이낙연(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 :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이런일이 반복되면 지정 취소를 포함한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지난 2년동안만 해썹 지정 제품을 두 배로 더 늘렸습니다.



추가 지정에 급급하기 보다는 추가 관리방안부터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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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 품질관리 ‘해썹’ 이물질 투성이
    • 입력 2010-10-06 22:00:46
    뉴스 9
<앵커 멘트>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거친 식품에는 식약청이 ’해썹’ 마크를 붙여주는데요.

이런 식품에서도 벌레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나오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회사가 만든 김치에서 나온 달팽입니다.

유명 두부에선 정체불명의 곤충이 나왔습니다.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이 과자엔 고무줄이 붙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생산과 유통과정이 안전하다고 정부가 인정해 ’해썹’이란 마크가 붙은 것들입니다.

<인터뷰>이행훈(서울시 역촌동) : "웬만하면 해썹 표시 있는 거 사죠 저는 비싸도. 건강을 위해서 하는거잖아요."

하지만 철사와 동물뼈, 플라스틱 등 온갖 이물질 발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녹취>이물질’해썹’ 업체 관계자 : "제조과정 문제일 수도 있고 유통과정 문제 일수도 있고 100% 완벽하다곤 볼 수 없죠."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 행정 처분도 받았지만 품질을 보증해 주는 ’해썹’ 표시는 그대로 달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동안 해썹 지정을 받고도 이물질이 검출돼 행정처분된 제품만 53건, 하지만 해썹 지정이 취소된 사례는 단 한 건 뿐입니다.

<인터뷰> 이낙연(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 :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이런일이 반복되면 지정 취소를 포함한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지난 2년동안만 해썹 지정 제품을 두 배로 더 늘렸습니다.

추가 지정에 급급하기 보다는 추가 관리방안부터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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