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노벨물리학상 한국인도 받을 뻔

입력 2010.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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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래핀'이란 신소재를 연구한 두명의 물리학자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됐죠.

알고보니 한국인 과학자가 정말 아깝게, '간발의 차'로 놓쳤다고 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목 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컴퓨터!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모니터,

이같은 미래를 실현시킬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연구한 과학자 두 명이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상위원회는 그래핀 발견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인 과학자 김필립 교수의 연구성과를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한국과학자가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인 그는 2005년 그래핀의 전자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지에 발표했습니다

다만 그래핀을 처음 분리하는 데 수상자들보다 한발 늦은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녹취>김필립(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 "그래핀의 전기적인 현상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구요. 그래핀과 관련된 인접 분야에 있는 물질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100배 이상 높아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홍병희(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 "그러한 물리 현상에 대해 준다면 김필립 교수님이 노벨상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다는 예측이 많았고.."

김교수의 성과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처음 그래핀의 대량 합성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노벨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노벨상을 계기로 우리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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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핀’ 노벨물리학상 한국인도 받을 뻔
    • 입력 2010-10-06 2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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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래핀'이란 신소재를 연구한 두명의 물리학자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됐죠. 알고보니 한국인 과학자가 정말 아깝게, '간발의 차'로 놓쳤다고 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목 시계처럼 차고 다니는 컴퓨터!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모니터, 이같은 미래를 실현시킬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연구한 과학자 두 명이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상위원회는 그래핀 발견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인 과학자 김필립 교수의 연구성과를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한국과학자가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인 그는 2005년 그래핀의 전자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지에 발표했습니다 다만 그래핀을 처음 분리하는 데 수상자들보다 한발 늦은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녹취>김필립(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 "그래핀의 전기적인 현상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구요. 그래핀과 관련된 인접 분야에 있는 물질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100배 이상 높아 차세대 반도체 소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홍병희(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 "그러한 물리 현상에 대해 준다면 김필립 교수님이 노벨상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다는 예측이 많았고.." 김교수의 성과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 처음 그래핀의 대량 합성에 성공했습니다 비록 노벨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노벨상을 계기로 우리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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