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블로, 스탠퍼드대 졸업 확인”

<앵커 멘트>



가수 타블로씨는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게 맞다. 경찰이 직접  확인해 줬습니다.

 

하지만 학력위조설을 끝없이 제기하는 인터넷 까페 회원들은 그래도 못믿겠다고 합니다.



먼저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타블로 씨의 성적증명서를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직접 받아 타블로 씨가 제출한 성적증명서와 함께 대검찰청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두 증명서는 문양과 형식 등에서 서로 일치하는 진본으로 최종 판명됐습니다.



대학 재학 기간 중 한국에 머물렀었다는 의혹은 출입국 기록 확인을 통해 풀렸습니다.



<인터뷰>진영근(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 "스탠포드에서 공부하는 기간 중에는 국내에 머문 사실이 없었습니다. 방학을 이용해서 한국에 와서..."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 왔던 일부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며 법적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김00(누리꾼) : "좀 모순적이고, 확실히 의혹을 가지게 된 사람 입장에선…100% 수긍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경찰은 학력 논란이 일단락된 만큼 앞으로 타블로 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누리꾼들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원이 확인된 20명에겐 이미 출석 통보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인 57살 김모 씨는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나머지 19명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