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블랙박스 ‘허술’…사생활 침해 논란

입력 2010.10.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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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시에 장착된 영상기록 장치가 저장한 영상이 외부로 유출돼 진상녀, 진상남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승객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던 승객이, 차가 흔들리자, 운전자에게 언성을 높입니다.



<녹취>택시 승객 : "아저씨, 지금 난폭 운전하시는거예요?"



또 다른 승객은, 목적지까지 빠른 길로 가지 않았다며 운전자와 다툽니다.



<녹취>택시 승객 : "기분 나쁜데 내릴까요? 가달라는 대로 가면 되잖아요."



모두가 인터넷에 유출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이렇게 영상이 유포되면서 인터넷상에서 이들은 ’진상녀’ 또는 ’진상남’으로 불립니다.



현재 인터넷에 유포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만 수십 건에 이릅니다.



누구나 손쉽게 블랙박스의 디스크를 빼내 인터넷에 유포할 수 있을 만큼,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 모씨(택시운전기사) : "동전 가지고 빼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나 뺄 수 있는걸..."



택시 블랙박스에 대한 관리 규정도 부실합니다.



<인터뷰>이 모 씨(운송회사 관계자) : "자체적인 세부규정은 없고요. 노사가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택시 블랙박스의 허술한 관리 탓에 승객들의 사생활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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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블랙박스 ‘허술’…사생활 침해 논란
    • 입력 2010-10-12 22:09:18
    뉴스 9
<앵커 멘트>

택시에 장착된 영상기록 장치가 저장한 영상이 외부로 유출돼 진상녀, 진상남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승객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안에서 전화 통화를 하던 승객이, 차가 흔들리자, 운전자에게 언성을 높입니다.

<녹취>택시 승객 : "아저씨, 지금 난폭 운전하시는거예요?"

또 다른 승객은, 목적지까지 빠른 길로 가지 않았다며 운전자와 다툽니다.

<녹취>택시 승객 : "기분 나쁜데 내릴까요? 가달라는 대로 가면 되잖아요."

모두가 인터넷에 유출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이렇게 영상이 유포되면서 인터넷상에서 이들은 ’진상녀’ 또는 ’진상남’으로 불립니다.

현재 인터넷에 유포된 택시 블랙박스 영상만 수십 건에 이릅니다.

누구나 손쉽게 블랙박스의 디스크를 빼내 인터넷에 유포할 수 있을 만큼,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 모씨(택시운전기사) : "동전 가지고 빼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나 뺄 수 있는걸..."

택시 블랙박스에 대한 관리 규정도 부실합니다.

<인터뷰>이 모 씨(운송회사 관계자) : "자체적인 세부규정은 없고요. 노사가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택시 블랙박스의 허술한 관리 탓에 승객들의 사생활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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