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포도씨유, 일반식용유와 혼합 의혹

입력 2010.10.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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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이유로 비싼데도, 일부러 포도씨유 사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순도 100%가 아닌 제품들이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반 식용유보다 2~3배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포도씨유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 공덕동) : "값은 좀 비싸지만 건강에 좋다고 해서 저희는 포도씨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국내산 6개 제품과 수입산 2개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해 봤습니다.



포도씨유의 순도를 측정하는 토코트리에놀 성분 분석 결과 대상과 동원. 사조 해표 3개사 제품의 수치가 특히 낮게 나왔습니다.



국제 식품규격에 턱없이 낮은 수칩니다.



<인터뷰> 김인환(고대 보건과학 교수) : "3종의 포도씨유에서 기존에 발표되어 있는 포도씨유의 분석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원액 100%로 만들었다는 포도씨유에 다른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해당 업체들은 그러나 원산지 별로, 또 수입한 원액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항변합니다.



<녹취> 포도씨유 제조업체 관계자 : "정제과정속에서도 소멸이 되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의원) : "소비자의 식품 선택에 혼란을 주는만큼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고급 식용유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서울세관 특수조사부도 이들 업체들이 수입하는 포도씨유 원액에 다른 식용유가 혼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내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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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포도씨유, 일반식용유와 혼합 의혹
    • 입력 2010-10-12 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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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이유로 비싼데도, 일부러 포도씨유 사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순도 100%가 아닌 제품들이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반 식용유보다 2~3배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포도씨유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혜경(서울 공덕동) : "값은 좀 비싸지만 건강에 좋다고 해서 저희는 포도씨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국내산 6개 제품과 수입산 2개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해 봤습니다.

포도씨유의 순도를 측정하는 토코트리에놀 성분 분석 결과 대상과 동원. 사조 해표 3개사 제품의 수치가 특히 낮게 나왔습니다.

국제 식품규격에 턱없이 낮은 수칩니다.

<인터뷰> 김인환(고대 보건과학 교수) : "3종의 포도씨유에서 기존에 발표되어 있는 포도씨유의 분석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원액 100%로 만들었다는 포도씨유에 다른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해당 업체들은 그러나 원산지 별로, 또 수입한 원액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항변합니다.

<녹취> 포도씨유 제조업체 관계자 : "정제과정속에서도 소멸이 되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준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의원) : "소비자의 식품 선택에 혼란을 주는만큼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고급 식용유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서울세관 특수조사부도 이들 업체들이 수입하는 포도씨유 원액에 다른 식용유가 혼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내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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