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외자 유치 나선다

입력 2010.10.14 (07:57) 수정 2010.10.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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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용산개발사업을 위해 사업자측이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외자를 끌어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이 용산개발 자금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외자유치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녹취>박해춘(용산역세권개발 회장):"오일머니,넘쳐나는 중국..이런 세계 투자자금을 유치하겠다."

시작은 24일 아부다비 방문입니다.

문제는 과연 외국자본이 몰릴 만큼 용산개발이 사업성이 있느냐입니다.

박 회장은 현재 608%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없다며, 용적률을 912%로 높일 수 있는 역세권개발법을 적용시켜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가입장을 밝힌 국토부는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유인(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지정된 도시개발구역안에 용산역자체가 포함 안돼 있어요. 그렇기때문에 저희 역세권법에서 얘기하는 역세권개발사업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 역시 이미 용적률을 올려줬다며 더 높여주는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진희선(서울시 도시관리과장):"추가로 용적률을 상향한다면 이와 유사한 민원이 폭주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특혜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용산개발 사업자측이 용적률 상향 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갈길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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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개발, 외자 유치 나선다
    • 입력 2010-10-14 07:57:58
    • 수정2010-10-14 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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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용산개발사업을 위해 사업자측이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외자를 끌어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 회장이 용산개발 자금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외자유치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녹취>박해춘(용산역세권개발 회장):"오일머니,넘쳐나는 중국..이런 세계 투자자금을 유치하겠다." 시작은 24일 아부다비 방문입니다. 문제는 과연 외국자본이 몰릴 만큼 용산개발이 사업성이 있느냐입니다. 박 회장은 현재 608%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없다며, 용적률을 912%로 높일 수 있는 역세권개발법을 적용시켜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가입장을 밝힌 국토부는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유인(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지정된 도시개발구역안에 용산역자체가 포함 안돼 있어요. 그렇기때문에 저희 역세권법에서 얘기하는 역세권개발사업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 역시 이미 용적률을 올려줬다며 더 높여주는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진희선(서울시 도시관리과장):"추가로 용적률을 상향한다면 이와 유사한 민원이 폭주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특혜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용산개발 사업자측이 용적률 상향 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여론전에 나섰지만 갈길은 아직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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