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기아 타이거즈 출범

⊙앵커: 오늘 프로야구 해태구단을 공식 인수한 기아타이거즈는 다음 달 1일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 공식 참여하게 됐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해태타이거즈에서 기아타이거즈로.
광주 연고의 명문구단인 타이거즈팀이 오는 8월 1일부터 기아라는 새 옷을 입고 다시 뜁니다.
기아자동차측은 오늘 KBO가입금 30억원과 인수대금 180억원에 해태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김익환(기아구단 사장 내정자):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하고 또 스카우트해서 곧 최강팀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기자: 기아 야구단이 다음 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리그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야구팬들도 8월 1일부터 이종범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기아측은 오늘 광주에 실무진을 파견해 이종범에게 국내 최고 대우를 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김익환(기아구단 사장 내정자): 최고의 선수라면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 국내 최고 연봉 선수는 야구의 이승엽이 3억원, 농구의 서장훈이 3억 3000만원, 축구의 김도훈이 3억 3500만원입니다.
따라서 이종범의 연봉은 최소한 3억 500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의욕적으로 야구계에 뛰어든 기아야구단이 명문팀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4억원 이상의 파격적인 액수를 제시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새 옷을 갈아입고 다시 뛰게 될 기아타이거즈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야구팬들의 시선이 이들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