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완성’ 22시간 만에 광부 전원 구출

입력 2010.10.1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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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사랑과 용기, 생명의 가치를 선사했던 칠레광부 33명이 22시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습니다.

가슴 떨리는 '생존 드라마'에 전 세계가 다시 열광했습니다.

산호세 광산에서 백진원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광부 우르수아 씨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지하에 남은 구조대원 6명은 깃발을 만들어 보이며 '임무 완수'를 선언합니다.

생명 캡슐 '불사조'로 구조를 시작한 지 불과 22시간 만입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 "이로써 69일동안 지하 700 미터에 갇혀있던 광부 33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가장 먼저 투입됐던 구조대원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녹취> "나는 집에서 일주일 가량 멀리 떨어져있었는데, 어떻게 70일을 떨어져 살았는지 상상이 안되요."

마지막 구조대원까지 모두 올라 오자, 환호는 절정에 이릅니다.

<인터뷰>칠레 대통령 : "칠레시간 13일밤 9시 50분쯤 마지막 광부가 지상에 올라오면서 캡슐을 이용한 구출작업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스페인 축구 대표선수인 비야의 사인 셔츠를 입고 버텼다는 프랭클린 로보스에게, 딸은 유명 선수의 사인볼을 안겼습니다.

최고령자인 마리오 고메즈씨는 러브 레터에 이어 혼인 신고만 했던 아내와 결혼식을 약속했습니다.

22시간의 구조과정은 그대로 하나의 드라마였습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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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완성’ 22시간 만에 광부 전원 구출
    • 입력 2010-10-14 2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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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사랑과 용기, 생명의 가치를 선사했던 칠레광부 33명이 22시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습니다. 가슴 떨리는 '생존 드라마'에 전 세계가 다시 열광했습니다. 산호세 광산에서 백진원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광부 우르수아 씨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지하에 남은 구조대원 6명은 깃발을 만들어 보이며 '임무 완수'를 선언합니다. 생명 캡슐 '불사조'로 구조를 시작한 지 불과 22시간 만입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 "이로써 69일동안 지하 700 미터에 갇혀있던 광부 33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가장 먼저 투입됐던 구조대원은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녹취> "나는 집에서 일주일 가량 멀리 떨어져있었는데, 어떻게 70일을 떨어져 살았는지 상상이 안되요." 마지막 구조대원까지 모두 올라 오자, 환호는 절정에 이릅니다. <인터뷰>칠레 대통령 : "칠레시간 13일밤 9시 50분쯤 마지막 광부가 지상에 올라오면서 캡슐을 이용한 구출작업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스페인 축구 대표선수인 비야의 사인 셔츠를 입고 버텼다는 프랭클린 로보스에게, 딸은 유명 선수의 사인볼을 안겼습니다. 최고령자인 마리오 고메즈씨는 러브 레터에 이어 혼인 신고만 했던 아내와 결혼식을 약속했습니다. 22시간의 구조과정은 그대로 하나의 드라마였습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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