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용 포스터 공개…천안함 책임 공방

입력 2010.10.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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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정 감사장에선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암시하는 북한군의 선전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국방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도 거셌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공개한 북한의 선전용 포스터입니다.

지난 7월 한 대북매체가 북한을 방문한 인사에게 받아 일부만 공개했던 사진입니다.

오늘 전체가 다 공개됐습니다.

태극기에서 따온 듯 붉은색의 북한군이 파란색의 군함을 주먹으로 두동강내는 그림입니다.

북한군은 '우리 영웅적 해군이 한방 때렸다'며 천안함 사건을 자축하는 듯한 선전과 강연을 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녹취>김태영(장관) : "천안함을 침몰시킨거 아니냐 이렇게 우리가 추정을 할 수 있다만 뭔가 그것을 갖고 북한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활용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오늘 법사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선 : "책임 소재와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정확하게 답변을 안하십니다."

<녹취> 김태영 : "무슨 이 수모를 당하면서 제가 뭣하러 이걸 하고 있겠습니까. 저 정말 취미 없습니다. 그만 하시죠."

<녹취> 박영선 : "장관을 취미로 하시나요?"

야당은 현역 장병들을 4대강 사업에 동원한 것은 헌법 위반 아니냐며 따졌지만 국방부는 "적법하다"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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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선전용 포스터 공개…천안함 책임 공방
    • 입력 2010-10-15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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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정 감사장에선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암시하는 북한군의 선전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국방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도 거셌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공개한 북한의 선전용 포스터입니다. 지난 7월 한 대북매체가 북한을 방문한 인사에게 받아 일부만 공개했던 사진입니다. 오늘 전체가 다 공개됐습니다. 태극기에서 따온 듯 붉은색의 북한군이 파란색의 군함을 주먹으로 두동강내는 그림입니다. 북한군은 '우리 영웅적 해군이 한방 때렸다'며 천안함 사건을 자축하는 듯한 선전과 강연을 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녹취>김태영(장관) : "천안함을 침몰시킨거 아니냐 이렇게 우리가 추정을 할 수 있다만 뭔가 그것을 갖고 북한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활용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오늘 법사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영선 : "책임 소재와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정확하게 답변을 안하십니다." <녹취> 김태영 : "무슨 이 수모를 당하면서 제가 뭣하러 이걸 하고 있겠습니까. 저 정말 취미 없습니다. 그만 하시죠." <녹취> 박영선 : "장관을 취미로 하시나요?" 야당은 현역 장병들을 4대강 사업에 동원한 것은 헌법 위반 아니냐며 따졌지만 국방부는 "적법하다"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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