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유람선이 중국인 불법 취업에 이용

입력 2010.10.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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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무단이탈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은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들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제주도에 왔다가 무단이탈한 사람들입니다.

조사 결과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았으며, 소개비로 8백만 원을 알선책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무단이탈 중국인: "취업을 하면, 나중에 돈을 주기로 하고 제주에 왔습니다."

중국인들이 상하이와 제주도를 오가는 대형 유람선을 불법 입국 수단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관광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대부분 승객이 여유가 있는 중국인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는데다, 서류 심사로만 대체하는 간소화된 입국 절차를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손영호(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이처럼 천 명 이상 승객이 한꺼번에 입국심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서류심사로 입국심사를 대체하는데, 이를 악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탐문수색중에 붙잡은 11명을 우선 강제퇴거 조처하고 나머지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호화유람선을 타고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불법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입국심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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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화 유람선이 중국인 불법 취업에 이용
    • 입력 2010-10-19 07:10: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무단이탈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은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인들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 목적으로 제주도에 왔다가 무단이탈한 사람들입니다. 조사 결과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았으며, 소개비로 8백만 원을 알선책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무단이탈 중국인: "취업을 하면, 나중에 돈을 주기로 하고 제주에 왔습니다." 중국인들이 상하이와 제주도를 오가는 대형 유람선을 불법 입국 수단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관광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대부분 승객이 여유가 있는 중국인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줄 수 있는데다, 서류 심사로만 대체하는 간소화된 입국 절차를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손영호(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이처럼 천 명 이상 승객이 한꺼번에 입국심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서류심사로 입국심사를 대체하는데, 이를 악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탐문수색중에 붙잡은 11명을 우선 강제퇴거 조처하고 나머지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호화유람선을 타고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불법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입국심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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