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막바지

입력 2010.10.23 (07:41) 수정 2010.10.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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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양자 협상이 막바지 조율작업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당초 협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오늘까지 협상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조건을 결정하는 제 4차 양국 실무협의가 어제 이틀째 속개됐습니다.

이번 협의의 주요 쟁점은 수입 쇠고기의 월령을 몇 개월로 할지, 또 수입을 금지하는 부위는 어느 선까지 할지 등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틀간 협의를 통해 대부분의 쟁점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 두가지 항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캐나다측 대표단이 자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회의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당초 어제까지 이틀 예정이었던 이번 협의 일정을 오늘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입 재개를 위한 위생조건이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수입 조건이 확정되면 2008년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국회 심의를 받게 되며 심의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초부터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전면 중단됐으며 캐나다는 2007년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얻은 뒤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양자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에 쇠고기 수입 재개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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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막바지
    • 입력 2010-10-23 07: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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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여부를 결정하는 양자 협상이 막바지 조율작업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당초 협의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해 오늘까지 협상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조건을 결정하는 제 4차 양국 실무협의가 어제 이틀째 속개됐습니다. 이번 협의의 주요 쟁점은 수입 쇠고기의 월령을 몇 개월로 할지, 또 수입을 금지하는 부위는 어느 선까지 할지 등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이틀간 협의를 통해 대부분의 쟁점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 두가지 항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캐나다측 대표단이 자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회의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당초 어제까지 이틀 예정이었던 이번 협의 일정을 오늘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입 재개를 위한 위생조건이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수입 조건이 확정되면 2008년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국회 심의를 받게 되며 심의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내년초부터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전면 중단됐으며 캐나다는 2007년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얻은 뒤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양자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에 쇠고기 수입 재개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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