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반가운 스키장…산간은 겨울 채비

입력 2010.10.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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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강원도 스키장들은 벌써부터 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산간 마을은 겨울나기 채비로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찬 눈보라가 흩날리자, 금세 눈꽃 세상으로 바뀝니다.

영하 6도까지 내려간 대관령 스키장에선 벌써부터, 인공 제설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명래(OO리조트 제설과장) : "기온이 2~3일만 떨어져주면 고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최상의 슬로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이곳 스키장의 제설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시작됐습니다.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면, 강원도 내 스키장들은 첫 10월 개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농부들의 하루는 더 짧아졌습니다.

첫 겨울을 맞는 송아지들은, 추수 뒤 나온 벼 껍질로 겨우나기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조규춘(강릉시 박월동) :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면 (소가)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왕겨나 톱밥을 따듯하게 보온이 되게 많이 깔아줘야죠."

수확을 마친 고랭지 채소밭은 이제 황태를 말릴 덕장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태풍과 잦은 비에 예년보다 생육이 늦었던 충남의 배추밭에선, 기습 추위로 인한 냉해를 막기 위해 부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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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반가운 스키장…산간은 겨울 채비
    • 입력 2010-10-26 22: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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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강원도 스키장들은 벌써부터 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산간 마을은 겨울나기 채비로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찬 눈보라가 흩날리자, 금세 눈꽃 세상으로 바뀝니다. 영하 6도까지 내려간 대관령 스키장에선 벌써부터, 인공 제설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명래(OO리조트 제설과장) : "기온이 2~3일만 떨어져주면 고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최상의 슬로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이곳 스키장의 제설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시작됐습니다.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면, 강원도 내 스키장들은 첫 10월 개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농부들의 하루는 더 짧아졌습니다. 첫 겨울을 맞는 송아지들은, 추수 뒤 나온 벼 껍질로 겨우나기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조규춘(강릉시 박월동) :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면 (소가)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왕겨나 톱밥을 따듯하게 보온이 되게 많이 깔아줘야죠." 수확을 마친 고랭지 채소밭은 이제 황태를 말릴 덕장으로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태풍과 잦은 비에 예년보다 생육이 늦었던 충남의 배추밭에선, 기습 추위로 인한 냉해를 막기 위해 부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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