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더 춥다…올겨울에도 기습 추위 잦을 듯

입력 2010.10.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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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런 기습 추위, 앞으로도 잦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한파주의보 속에 이틀 동안 기온변화는 계절을 넘나드는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아침 기온은 이틀 전보다 12.7도 낮았고, 낮 기온도 15.2도나 뚝 떨어져 가을에서 겨울로 변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대관령이 영하 7도, 춘천 영하 3, 서울도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이처럼 한동안 포근하다가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기습추위는 앞으로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과 올 겨울 동안의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북서쪽에서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할 땐 찬 공기가 곧장 한반도로 내려오겠습니다.

<인터뷰>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온난화의 영향을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시베리아에서 고기압이 확장해올 때는 기습적인 추위가 여러 차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습한파가 닥칠 땐 해상에 눈구름도 만들어져 다음달부터는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올 겨울엔 유난히 날씨의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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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더 춥다…올겨울에도 기습 추위 잦을 듯
    • 입력 2010-10-26 22: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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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런 기습 추위, 앞으로도 잦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한파주의보 속에 이틀 동안 기온변화는 계절을 넘나드는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아침 기온은 이틀 전보다 12.7도 낮았고, 낮 기온도 15.2도나 뚝 떨어져 가을에서 겨울로 변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대관령이 영하 7도, 춘천 영하 3, 서울도 영하 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이처럼 한동안 포근하다가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기습추위는 앞으로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과 올 겨울 동안의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북서쪽에서 강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할 땐 찬 공기가 곧장 한반도로 내려오겠습니다. <인터뷰>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온난화의 영향을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시베리아에서 고기압이 확장해올 때는 기습적인 추위가 여러 차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습한파가 닥칠 땐 해상에 눈구름도 만들어져 다음달부터는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올 겨울엔 유난히 날씨의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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