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원 경찰 단체인 청목회가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 33명에게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여야 의원은 모두 33명입니다.
청목회는 이 의원들을 등급별로 나눠 치밀하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과 추진 정도에 따라 의원들을 A, B, C 세 등급으로 나눴습니다.
이를 토대로 5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건넨 돈은 모두 2억 7천여만 원.
법 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의원에겐 5천만 원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법 개정 직전인 지난 2009년 10월 후원금이 집중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은 대부분 청목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모 국회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청목회가 어디에요? 저희에게 줬다고 그러나요? 청원 경찰 뭐 이렇게 해서 따로 받은 게 없는데."
검찰은 또 로비에 쓰고 남은 특별회비 5억여 원에 대해서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후원금 로비와는 별도로 의원들의 출판기념회 등에서도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청목회 간부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청원 경찰 단체인 청목회가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 33명에게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여야 의원은 모두 33명입니다.
청목회는 이 의원들을 등급별로 나눠 치밀하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과 추진 정도에 따라 의원들을 A, B, C 세 등급으로 나눴습니다.
이를 토대로 5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건넨 돈은 모두 2억 7천여만 원.
법 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의원에겐 5천만 원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법 개정 직전인 지난 2009년 10월 후원금이 집중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은 대부분 청목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모 국회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청목회가 어디에요? 저희에게 줬다고 그러나요? 청원 경찰 뭐 이렇게 해서 따로 받은 게 없는데."
검찰은 또 로비에 쓰고 남은 특별회비 5억여 원에 대해서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후원금 로비와는 별도로 의원들의 출판기념회 등에서도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청목회 간부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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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청목회 후원금 받은 의원들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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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30 08:00:10
<앵커 멘트>
청원 경찰 단체인 청목회가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여야 의원 33명에게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후원금을 받은 여야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여야 의원은 모두 33명입니다.
청목회는 이 의원들을 등급별로 나눠 치밀하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원경찰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과 추진 정도에 따라 의원들을 A, B, C 세 등급으로 나눴습니다.
이를 토대로 5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건넨 돈은 모두 2억 7천여만 원.
법 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의원에겐 5천만 원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법 개정 직전인 지난 2009년 10월 후원금이 집중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은 대부분 청목회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모 국회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청목회가 어디에요? 저희에게 줬다고 그러나요? 청원 경찰 뭐 이렇게 해서 따로 받은 게 없는데."
검찰은 또 로비에 쓰고 남은 특별회비 5억여 원에 대해서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후원금 로비와는 별도로 의원들의 출판기념회 등에서도 현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구속된 청목회 간부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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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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