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와 부산 간 128킬로미터 구간이 착공 8년 만에 완공돼 내일부터 운행됩니다.
이로써 서울과 부산은 2시간 10분 대로 가까워지면서 경부선 일대 지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구와 부산 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 KTX 열차가 등장했습니다.
2단계 구간 첫삽을 뜬지 8년 만입니다.
92년 착공돼 운행중인 1구간까지 합하면 19년 만에 경부 대동맥이 완성된 겁니다.
이번에 완공된 노선은 동대구와 신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에 도달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존 2시간 40분보다 22분 줄어든 2시간 18분이면 도착합니다.
<인터뷰>김황식:"이제 부산과 서울은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이 됐습니다."
KTX 완전 개통으로 경부선 이용객이 25% 늘고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면서 연간 4천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2단계 구간이 지나는 지역은 상당한 수혜가 기대됩니다.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160만 명 늘고, 울산이나 구미 등의 기업 생산성은 연간 8백억 원 늘 전망입니다.
<인터뷰>허준영(코레일 사장):"신경주나 울산, 부산 모두 경제적으로 굉장히 큰 득이 큰 것으로 생각..."
하지만 의료나 교육, 문화 등에서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생길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도 비상입니다.
KTX를 타도 2시간 10분 대에 도착 가능해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수천(에어부산 사장):"KTX의 인상된 요금에 비해 오히려 항공편이 더 저렴할 수 있는 조건들을 준비하겠다."
KTX 2단계 구간의 열차 운행은 내일(1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2단계 구간의 침목 3백40여 개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최근엔 시운전 중이던 열차가 최장터널인 금정터널 등에서 잇따라 멈춰 서기도 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와 부산 간 128킬로미터 구간이 착공 8년 만에 완공돼 내일부터 운행됩니다.
이로써 서울과 부산은 2시간 10분 대로 가까워지면서 경부선 일대 지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구와 부산 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 KTX 열차가 등장했습니다.
2단계 구간 첫삽을 뜬지 8년 만입니다.
92년 착공돼 운행중인 1구간까지 합하면 19년 만에 경부 대동맥이 완성된 겁니다.
이번에 완공된 노선은 동대구와 신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에 도달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존 2시간 40분보다 22분 줄어든 2시간 18분이면 도착합니다.
<인터뷰>김황식:"이제 부산과 서울은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이 됐습니다."
KTX 완전 개통으로 경부선 이용객이 25% 늘고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면서 연간 4천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2단계 구간이 지나는 지역은 상당한 수혜가 기대됩니다.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160만 명 늘고, 울산이나 구미 등의 기업 생산성은 연간 8백억 원 늘 전망입니다.
<인터뷰>허준영(코레일 사장):"신경주나 울산, 부산 모두 경제적으로 굉장히 큰 득이 큰 것으로 생각..."
하지만 의료나 교육, 문화 등에서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생길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도 비상입니다.
KTX를 타도 2시간 10분 대에 도착 가능해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수천(에어부산 사장):"KTX의 인상된 요금에 비해 오히려 항공편이 더 저렴할 수 있는 조건들을 준비하겠다."
KTX 2단계 구간의 열차 운행은 내일(1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2단계 구간의 침목 3백40여 개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최근엔 시운전 중이던 열차가 최장터널인 금정터널 등에서 잇따라 멈춰 서기도 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X 2단계 구간 내일부터 본격 운행
-
- 입력 2010-10-31 07:43:06
<앵커 멘트>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와 부산 간 128킬로미터 구간이 착공 8년 만에 완공돼 내일부터 운행됩니다.
이로써 서울과 부산은 2시간 10분 대로 가까워지면서 경부선 일대 지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대구와 부산 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 KTX 열차가 등장했습니다.
2단계 구간 첫삽을 뜬지 8년 만입니다.
92년 착공돼 운행중인 1구간까지 합하면 19년 만에 경부 대동맥이 완성된 겁니다.
이번에 완공된 노선은 동대구와 신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에 도달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존 2시간 40분보다 22분 줄어든 2시간 18분이면 도착합니다.
<인터뷰>김황식:"이제 부산과 서울은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이 됐습니다."
KTX 완전 개통으로 경부선 이용객이 25% 늘고 승용차 이용이 줄어들면서 연간 4천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 2단계 구간이 지나는 지역은 상당한 수혜가 기대됩니다.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160만 명 늘고, 울산이나 구미 등의 기업 생산성은 연간 8백억 원 늘 전망입니다.
<인터뷰>허준영(코레일 사장):"신경주나 울산, 부산 모두 경제적으로 굉장히 큰 득이 큰 것으로 생각..."
하지만 의료나 교육, 문화 등에서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생길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도 비상입니다.
KTX를 타도 2시간 10분 대에 도착 가능해 굳이 비싼 비행기를 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수천(에어부산 사장):"KTX의 인상된 요금에 비해 오히려 항공편이 더 저렴할 수 있는 조건들을 준비하겠다."
KTX 2단계 구간의 열차 운행은 내일(1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2단계 구간의 침목 3백40여 개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최근엔 시운전 중이던 열차가 최장터널인 금정터널 등에서 잇따라 멈춰 서기도 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는 게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정지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