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12월 개통…서울역-인천공항 ‘43분’

<앵커 멘트>

인천 공항철도가 다음달 착공 10년 만에 완전 개통되죠,

이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이면 논스톱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가 시원스럽게 철길을 내달립니다.

다음달 29일부터 완전개통되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간 공항철도입니다.

직통열차는 43분 만에 공항에 도착해 승용차나 리무진 버스보다 15분 이상 빠릅니다.

<인터뷰> 김민희(인천공항 이용객) : "공항버스보다 지하철 많이 이용하거든요. 서울역까지 바로 가는거 생기면 시간 단축 되니까 좋을 거 같아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선 탑승수속을 마친 뒤 짐을 미리 보내고 몸만 가면 됩니다.

출국심사도 미리 받고 공항에선 보안검색만 받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서울역에서 KTX 등과 연계돼 지방에서 인천공항에 가려는 사람들은 크게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직통 열차 요금은 13,300원, 10개 역에 서는 일반 열차는 5300원으로, 앞으로 3700원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2012년 말 KTX 열차가 운행되면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인터뷰> 허준영(코레일 사장) : "KTX가 공항철도에 도입되면 정확하게 28분 만에 서울역에서 공항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개통에 맞춰 서울이나 인천 전철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탈 경우 환승 할인 요금을 적용해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