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개성공단에 남측의 전기와 가스가 공급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오늘 이 같은 내용을 공식으로 밝혔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8월 남북이 합의해 놓고도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
남북대화가 중단된 탓도 있지만 공단 가동에 필요한 50만kW 규모의 전기공급 문제가 관건이 돼 왔습니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오늘 개성공단에서 사용할 전기와 가스를 남측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동원(통일부 장관): 개성공단은 문산에서 개성까지 20km를 송전선을 연결해서 우리 전기가 들어갑니다.
우리 기업에 우리 전기 공급해주는 겁니다.
⊙기자: 임동원 장관은 현재 200개 이상의 남측 기업이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신발과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재도약하는 호기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전력 제공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고 우리가 제공하는 전기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돼야 합니다.
하지만 임 장관의 오늘 언급은 남북 간에 전력공급 문제를 놓고 모종의 물밑 접촉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오늘 이 같은 내용을 공식으로 밝혔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8월 남북이 합의해 놓고도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
남북대화가 중단된 탓도 있지만 공단 가동에 필요한 50만kW 규모의 전기공급 문제가 관건이 돼 왔습니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오늘 개성공단에서 사용할 전기와 가스를 남측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동원(통일부 장관): 개성공단은 문산에서 개성까지 20km를 송전선을 연결해서 우리 전기가 들어갑니다.
우리 기업에 우리 전기 공급해주는 겁니다.
⊙기자: 임동원 장관은 현재 200개 이상의 남측 기업이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신발과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재도약하는 호기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전력 제공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고 우리가 제공하는 전기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돼야 합니다.
하지만 임 장관의 오늘 언급은 남북 간에 전력공급 문제를 놓고 모종의 물밑 접촉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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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개성에 전력 공급
-
-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 개성공단에 남측의 전기와 가스가 공급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임동원 통일부 장관이 오늘 이 같은 내용을 공식으로 밝혔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8월 남북이 합의해 놓고도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개성공단.
남북대화가 중단된 탓도 있지만 공단 가동에 필요한 50만kW 규모의 전기공급 문제가 관건이 돼 왔습니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오늘 개성공단에서 사용할 전기와 가스를 남측이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동원(통일부 장관): 개성공단은 문산에서 개성까지 20km를 송전선을 연결해서 우리 전기가 들어갑니다.
우리 기업에 우리 전기 공급해주는 겁니다.
⊙기자: 임동원 장관은 현재 200개 이상의 남측 기업이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신발과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재도약하는 호기가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전력 제공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고 우리가 제공하는 전기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불식돼야 합니다.
하지만 임 장관의 오늘 언급은 남북 간에 전력공급 문제를 놓고 모종의 물밑 접촉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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