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력공급 선결과제 많다

입력 2001.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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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정해졌지만 송출방법이 관건입니다.
기술적 문제와 비용 등은 어떻게 되는지 한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재 남한의 예비 전력은 600만kW로 개성공단에 필요한 전력으로는 충분합니다.
정부는 우선 문산에서 개성으로 전력을 직접 보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송전탑과 변전소, 선로 건설 등에 어림잡아 2, 3년의 기간과 최소 5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한에서 보낸 전기를 북한의 낙후된 전력시스템이 받아들이지 못해 역류하는 사고를 막는 장치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북한에 직접 발전소를 세우거나 시설이 낡은 발전소를 수리해 주고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해 주는 대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전력이 공급되면 공단에 입주할 남북 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전력 공급의 대가로 망간이나 마그네슘 등 북한의 풍부한 자원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동원(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현찰을 받고 파는 게 제일 바람직하지만, 현찰이 없다면 다른 물건 등의 방법으로 댓가를 받아야죠.
⊙기자: 이렇게 되려면 경의선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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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전력공급 선결과제 많다
    •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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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정해졌지만 송출방법이 관건입니다. 기술적 문제와 비용 등은 어떻게 되는지 한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현재 남한의 예비 전력은 600만kW로 개성공단에 필요한 전력으로는 충분합니다. 정부는 우선 문산에서 개성으로 전력을 직접 보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송전탑과 변전소, 선로 건설 등에 어림잡아 2, 3년의 기간과 최소 5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한에서 보낸 전기를 북한의 낙후된 전력시스템이 받아들이지 못해 역류하는 사고를 막는 장치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북한에 직접 발전소를 세우거나 시설이 낡은 발전소를 수리해 주고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해 주는 대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전력이 공급되면 공단에 입주할 남북 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전력 공급의 대가로 망간이나 마그네슘 등 북한의 풍부한 자원을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동원(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현찰을 받고 파는 게 제일 바람직하지만, 현찰이 없다면 다른 물건 등의 방법으로 댓가를 받아야죠. ⊙기자: 이렇게 되려면 경의선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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