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굴욕적 협상”…FTA 국회 비준 험로 예상

입력 2010.11.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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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미 FTA가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국회 비준이 관심사입니다.

야당이 굴욕적 협상이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됩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한미FTA 사실상 타결 소식이 들려오자 국익을 먼저 생각하자며 야당의 국회 비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안형환(대변인) : "우리에게는는 중차대한 생존 전략입니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기대합니다."

자동차 관세 부분을 양보한 것은 아쉽지만 조속한 타결을 위한 정부의 고뇌를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권은 졸속협상, 굴욕협상이라며 비준 거부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차영(민주당 대변인) : "이제 한미 FTA협상은 사망신고 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은 반드시 이 협상 결과를 막아내겠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재협상은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5당 대표는 내일 조찬회동을 갖고 한미 FTA 공동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민주당은 장외투쟁은 물론 국회 일정을 거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A 비준안이 국회 동의를 얻기 위해선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의 과반수를 얻어야 합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의석은 과반을 훨씬 넘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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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굴욕적 협상”…FTA 국회 비준 험로 예상
    • 입력 2010-11-09 2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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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미 FTA가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국회 비준이 관심사입니다. 야당이 굴욕적 협상이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됩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한미FTA 사실상 타결 소식이 들려오자 국익을 먼저 생각하자며 야당의 국회 비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안형환(대변인) : "우리에게는는 중차대한 생존 전략입니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기대합니다." 자동차 관세 부분을 양보한 것은 아쉽지만 조속한 타결을 위한 정부의 고뇌를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권은 졸속협상, 굴욕협상이라며 비준 거부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차영(민주당 대변인) : "이제 한미 FTA협상은 사망신고 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은 반드시 이 협상 결과를 막아내겠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재협상은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5당 대표는 내일 조찬회동을 갖고 한미 FTA 공동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민주당은 장외투쟁은 물론 국회 일정을 거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A 비준안이 국회 동의를 얻기 위해선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의 과반수를 얻어야 합니다. 여당인 한나라당 의석은 과반을 훨씬 넘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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