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대목장’ 등 인류무형유산 등재될 듯

입력 2010.11.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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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전통가곡과 대목장, 매사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반가운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시조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한국의 전통음악 '가곡'.

옛 선비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노래로, 판소리, 범패와 더불어 우리 전통 3대 성악곡의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순자(무형문화재) : "천 년이나 넘게 지켜오고 현재의 노래로 불려지는 것이 지구상에 과연 있을까, 바로 이 가곡입니다."

나무를 다루는 목수들의 우두머리 '대목장'.

전통 건축의 총책임자로 건축 관련 기술과 기법을 두루 갖춘 목조건축의 명인을 일컫습니다.

매를 길들여 야생 동물을 잡는 '매사냥'은 4천 년 넘게 지속돼온 전통 사냥법으로 아랍에미리트 등 11개 나라가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오늘 밤 케냐에서 열리는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훈(문화재청 과장) : "심사보조기구에서 만장일치로 위원회에 등재를 권고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거의 등재가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등 인류무형유산 11건을 보유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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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곡·대목장’ 등 인류무형유산 등재될 듯
    • 입력 2010-11-16 2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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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전통가곡과 대목장, 매사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반가운 소식 김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시조에 곡을 붙여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한국의 전통음악 '가곡'. 옛 선비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노래로, 판소리, 범패와 더불어 우리 전통 3대 성악곡의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순자(무형문화재) : "천 년이나 넘게 지켜오고 현재의 노래로 불려지는 것이 지구상에 과연 있을까, 바로 이 가곡입니다." 나무를 다루는 목수들의 우두머리 '대목장'. 전통 건축의 총책임자로 건축 관련 기술과 기법을 두루 갖춘 목조건축의 명인을 일컫습니다. 매를 길들여 야생 동물을 잡는 '매사냥'은 4천 년 넘게 지속돼온 전통 사냥법으로 아랍에미리트 등 11개 나라가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오늘 밤 케냐에서 열리는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훈(문화재청 과장) : "심사보조기구에서 만장일치로 위원회에 등재를 권고했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거의 등재가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등 인류무형유산 11건을 보유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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