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 발표 이후에 영국이 들썩들썩 하다죠?
결혼 당사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결혼식날 여왕이 무슨 모자를 쓰고 나올까 하는 것까지 세간의 관심이 대단하다는군요.
그중에서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아나비가 물려줘서 약혼자의 손가락에 끼워진 사파이어 반지가 특히 관심을 끌었는데요.
구경하 기자, 이 반지의 복제품을 사겠다는 주문도 몰리고 있다고요?
네, 복제품도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하는데요, 영국이 아니라 대서양 건너 미국 뉴욕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자의 결혼식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결혼식의 경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예비 신부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손가락의 사파이어 반지.
꼭 30년 전,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고 다이애나 비가 약혼 때 끼었던 것으로, 그간 윌리엄 왕자가 유품으로 간직해오던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 "어머니의 반지로 청혼한 것은 어머니를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나만의 방식입니다."
이 발표 직후, 미국 뉴욕의 한 사파이어 보석 매장에는 복제품 제작을 묻는 전화가 급증했습니다.
14개의 다이아몬드가 무려 18캐럿의 사파이어를 둘러싼 모양의 이 반지는 30년 전 가격이 5천만 원 정도.
사파이어 크기는 줄이더라도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주문한 고객이 단 하루 동안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안스타인(사파이어 업체 대표) :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주문을 맞출 만큼의 사파이어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반지의 인기몰이에서 보듯, 또 한 번의 세기의 결혼식에 쓰일 각종 상품들에 벌써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의 결혼이 영국 경제에 10억 달러의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는 다소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아르헨티나 의원, 동료 의원 뺨 때려
국회에서 의원들이 드잡이하는 모습, 볼썽사납지만 우리 국회에서도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요,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의원들의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성 의원이 손가락질을 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흥분한 여성 의원이 갑자기 남성 의원의 뺨을 때립니다.
뺨을 맞은 남성의원은 박수를 치며 짐짓 태연한 척 하는데요, 아르헨티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광경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대기업에 유리한 세금 개정안을 놓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지만, 의원들은 서류를 집어던지고 다른 한쪽에선 의장석을 향해 밀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마을 습격 코끼리 떼
코끼리에 쫓긴 사람들이 겁에 질려 뛰어갑니다.
인도 동부의 한 마을에 난데없이 코끼리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른 아침 나타난 코끼리 60여 마리는 하루종일 논밭을 뛰어다니며 농작물을 망쳐놨습니다.
다친 사람 없이 코끼리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을에 대규모 코끼리떼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 발표 이후에 영국이 들썩들썩 하다죠?
결혼 당사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결혼식날 여왕이 무슨 모자를 쓰고 나올까 하는 것까지 세간의 관심이 대단하다는군요.
그중에서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아나비가 물려줘서 약혼자의 손가락에 끼워진 사파이어 반지가 특히 관심을 끌었는데요.
구경하 기자, 이 반지의 복제품을 사겠다는 주문도 몰리고 있다고요?
네, 복제품도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하는데요, 영국이 아니라 대서양 건너 미국 뉴욕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자의 결혼식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결혼식의 경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예비 신부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손가락의 사파이어 반지.
꼭 30년 전,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고 다이애나 비가 약혼 때 끼었던 것으로, 그간 윌리엄 왕자가 유품으로 간직해오던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 "어머니의 반지로 청혼한 것은 어머니를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나만의 방식입니다."
이 발표 직후, 미국 뉴욕의 한 사파이어 보석 매장에는 복제품 제작을 묻는 전화가 급증했습니다.
14개의 다이아몬드가 무려 18캐럿의 사파이어를 둘러싼 모양의 이 반지는 30년 전 가격이 5천만 원 정도.
사파이어 크기는 줄이더라도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주문한 고객이 단 하루 동안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안스타인(사파이어 업체 대표) :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주문을 맞출 만큼의 사파이어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반지의 인기몰이에서 보듯, 또 한 번의 세기의 결혼식에 쓰일 각종 상품들에 벌써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의 결혼이 영국 경제에 10억 달러의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는 다소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아르헨티나 의원, 동료 의원 뺨 때려
국회에서 의원들이 드잡이하는 모습, 볼썽사납지만 우리 국회에서도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요,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의원들의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성 의원이 손가락질을 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흥분한 여성 의원이 갑자기 남성 의원의 뺨을 때립니다.
뺨을 맞은 남성의원은 박수를 치며 짐짓 태연한 척 하는데요, 아르헨티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광경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대기업에 유리한 세금 개정안을 놓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지만, 의원들은 서류를 집어던지고 다른 한쪽에선 의장석을 향해 밀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마을 습격 코끼리 떼
코끼리에 쫓긴 사람들이 겁에 질려 뛰어갑니다.
인도 동부의 한 마을에 난데없이 코끼리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른 아침 나타난 코끼리 60여 마리는 하루종일 논밭을 뛰어다니며 농작물을 망쳐놨습니다.
다친 사람 없이 코끼리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을에 대규모 코끼리떼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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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다이애나 반지” 주문 급증
-
- 입력 2010-11-19 09:05:50
<앵커 멘트>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 발표 이후에 영국이 들썩들썩 하다죠?
결혼 당사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결혼식날 여왕이 무슨 모자를 쓰고 나올까 하는 것까지 세간의 관심이 대단하다는군요.
그중에서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아나비가 물려줘서 약혼자의 손가락에 끼워진 사파이어 반지가 특히 관심을 끌었는데요.
구경하 기자, 이 반지의 복제품을 사겠다는 주문도 몰리고 있다고요?
네, 복제품도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하는데요, 영국이 아니라 대서양 건너 미국 뉴욕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자의 결혼식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결혼식의 경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예비 신부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손가락의 사파이어 반지.
꼭 30년 전,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고 다이애나 비가 약혼 때 끼었던 것으로, 그간 윌리엄 왕자가 유품으로 간직해오던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 "어머니의 반지로 청혼한 것은 어머니를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나만의 방식입니다."
이 발표 직후, 미국 뉴욕의 한 사파이어 보석 매장에는 복제품 제작을 묻는 전화가 급증했습니다.
14개의 다이아몬드가 무려 18캐럿의 사파이어를 둘러싼 모양의 이 반지는 30년 전 가격이 5천만 원 정도.
사파이어 크기는 줄이더라도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주문한 고객이 단 하루 동안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안스타인(사파이어 업체 대표) :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주문을 맞출 만큼의 사파이어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반지의 인기몰이에서 보듯, 또 한 번의 세기의 결혼식에 쓰일 각종 상품들에 벌써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의 결혼이 영국 경제에 10억 달러의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는 다소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아르헨티나 의원, 동료 의원 뺨 때려
국회에서 의원들이 드잡이하는 모습, 볼썽사납지만 우리 국회에서도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요,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의원들의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성 의원이 손가락질을 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흥분한 여성 의원이 갑자기 남성 의원의 뺨을 때립니다.
뺨을 맞은 남성의원은 박수를 치며 짐짓 태연한 척 하는데요, 아르헨티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광경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대기업에 유리한 세금 개정안을 놓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지만, 의원들은 서류를 집어던지고 다른 한쪽에선 의장석을 향해 밀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마을 습격 코끼리 떼
코끼리에 쫓긴 사람들이 겁에 질려 뛰어갑니다.
인도 동부의 한 마을에 난데없이 코끼리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른 아침 나타난 코끼리 60여 마리는 하루종일 논밭을 뛰어다니며 농작물을 망쳐놨습니다.
다친 사람 없이 코끼리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을에 대규모 코끼리떼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 발표 이후에 영국이 들썩들썩 하다죠?
결혼 당사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결혼식날 여왕이 무슨 모자를 쓰고 나올까 하는 것까지 세간의 관심이 대단하다는군요.
그중에서도 왕자의 어머니 다이아나비가 물려줘서 약혼자의 손가락에 끼워진 사파이어 반지가 특히 관심을 끌었는데요.
구경하 기자, 이 반지의 복제품을 사겠다는 주문도 몰리고 있다고요?
네, 복제품도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하는데요, 영국이 아니라 대서양 건너 미국 뉴욕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자의 결혼식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결혼식의 경제효과가 1조원이 넘을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예비 신부만큼이나 관심을 끈 것은 손가락의 사파이어 반지.
꼭 30년 전,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 고 다이애나 비가 약혼 때 끼었던 것으로, 그간 윌리엄 왕자가 유품으로 간직해오던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 "어머니의 반지로 청혼한 것은 어머니를 지금까지 잊지 않고 있다는 나만의 방식입니다."
이 발표 직후, 미국 뉴욕의 한 사파이어 보석 매장에는 복제품 제작을 묻는 전화가 급증했습니다.
14개의 다이아몬드가 무려 18캐럿의 사파이어를 둘러싼 모양의 이 반지는 30년 전 가격이 5천만 원 정도.
사파이어 크기는 줄이더라도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를 주문한 고객이 단 하루 동안 서른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안스타인(사파이어 업체 대표) :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주문을 맞출 만큼의 사파이어가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반지의 인기몰이에서 보듯, 또 한 번의 세기의 결혼식에 쓰일 각종 상품들에 벌써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들의 결혼이 영국 경제에 10억 달러의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는 다소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아르헨티나 의원, 동료 의원 뺨 때려
국회에서 의원들이 드잡이하는 모습, 볼썽사납지만 우리 국회에서도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요,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의원들의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남성 의원이 손가락질을 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흥분한 여성 의원이 갑자기 남성 의원의 뺨을 때립니다.
뺨을 맞은 남성의원은 박수를 치며 짐짓 태연한 척 하는데요, 아르헨티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광경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서도 대기업에 유리한 세금 개정안을 놓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의장이 연설하고 있지만, 의원들은 서류를 집어던지고 다른 한쪽에선 의장석을 향해 밀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마을 습격 코끼리 떼
코끼리에 쫓긴 사람들이 겁에 질려 뛰어갑니다.
인도 동부의 한 마을에 난데없이 코끼리떼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른 아침 나타난 코끼리 60여 마리는 하루종일 논밭을 뛰어다니며 농작물을 망쳐놨습니다.
다친 사람 없이 코끼리를 몰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을에 대규모 코끼리떼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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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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