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한중일 무술 삼국지

입력 2010.11.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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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일 세 나라 각국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종목이 있죠?



바로 태권도와 우슈, 가라데입니다.



닮은 듯 다른 세 나라의 무술, 박원기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등을 보일 수 없는 곳에서 힘과 기술이 맞붙는 한판 대결.



모든 나라 전통무술엔 이런 겨루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헤드기어와 푹신한 장갑, 언뜻 아마추어 권투처럼 보이지만 중국 우슈의 겨루기 종목인 ’산타’입니다.



일본 가라데의 ’쿠미테’ 역시 손과 발로 상대를 공격해 승부를 짓습니다.



체급별 선수끼리 싸워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기본 운영방식은 태권도를 비롯한 세 종목이 모두 비슷합니다.



그러나 가라데엔 태권도 품새와 비슷한 ’카타’, 우슈엔 권법뿐 아니라 검과 창, 봉같은 무기를 쓰는 ’투로’처럼 경연 종목이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전정우(KBS 태권도 해설위원) : "태권도는 처음 경기방식을 채택할 때 ’직접타격법’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비해 우슈와 가라데는 체조 마루운동과 같은, 경연 중심의 경기를 이루게 됐죠."



세 나라가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지켜가는 종목들이지만 이 가운데 올림픽 정식종목은 태권도가 유일합니다.



특히 태권도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나 참가국 수를 비교했을 때 우슈와 가라데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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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닮은 듯 다른’ 한중일 무술 삼국지
    • 입력 2010-11-19 22:22:50
    뉴스 9
<앵커 멘트>

한중일 세 나라 각국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종목이 있죠?

바로 태권도와 우슈, 가라데입니다.

닮은 듯 다른 세 나라의 무술, 박원기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등을 보일 수 없는 곳에서 힘과 기술이 맞붙는 한판 대결.

모든 나라 전통무술엔 이런 겨루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헤드기어와 푹신한 장갑, 언뜻 아마추어 권투처럼 보이지만 중국 우슈의 겨루기 종목인 ’산타’입니다.

일본 가라데의 ’쿠미테’ 역시 손과 발로 상대를 공격해 승부를 짓습니다.

체급별 선수끼리 싸워 승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기본 운영방식은 태권도를 비롯한 세 종목이 모두 비슷합니다.

그러나 가라데엔 태권도 품새와 비슷한 ’카타’, 우슈엔 권법뿐 아니라 검과 창, 봉같은 무기를 쓰는 ’투로’처럼 경연 종목이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전정우(KBS 태권도 해설위원) : "태권도는 처음 경기방식을 채택할 때 ’직접타격법’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비해 우슈와 가라데는 체조 마루운동과 같은, 경연 중심의 경기를 이루게 됐죠."

세 나라가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지켜가는 종목들이지만 이 가운데 올림픽 정식종목은 태권도가 유일합니다.

특히 태권도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나 참가국 수를 비교했을 때 우슈와 가라데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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