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수신료 ‘천 원’ 인상안 의결

입력 2010.11.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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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년째 묶여온 TV 수신료를 1,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KBS 이사회에서 여야 추천이사 만장일치로 의결됐습니다.



인상안은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먼저,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수신료 인상안이 다섯 달의 진통 끝에 오늘 KBS 이사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월 2500원인 수신료를 3천5백원으로 인상하고 광고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 손병두(KBS 이사장) :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원 합의를 이룬다는 차원에서 30년 만에 1000원을 올린 월 3500원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월 3천5백 원으로 인상되면 현재 KBS 재원중 40%선에 불과한 수신료 비중은, 절반 가까이로 올라가게 됩니다.



당초 6천5백 원과 4천6백 원 안이 상정됐지만, 수차례 수정안이 오간뒤 야당 추천이사들이 제시한 3천5백 원 안이 전격 수용되면서 이사 11명 전원 합의로 의결됐습니다.



<인터뷰> 정윤식(KBS 이사/여당추천) : "(야당측 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고영신(KBS 이사/야당추천) : "3500원 안이 국회에서도 잘 처리돼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KBS 이사회는 향후 수신료 물가 연동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오늘 의결까지 KBS이사회는 4차례의 공청회와 18차례의 이사회 등 마라톤 심의를 이어왔습니다.



KBS 이사회 의결을 거친 수신료 인상안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과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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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사회, 수신료 ‘천 원’ 인상안 의결
    • 입력 2010-11-19 22:22:53
    뉴스 9
<앵커 멘트>

30년째 묶여온 TV 수신료를 1,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KBS 이사회에서 여야 추천이사 만장일치로 의결됐습니다.

인상안은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국회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먼저,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TV 수신료 인상안이 다섯 달의 진통 끝에 오늘 KBS 이사회에서 의결됐습니다.

월 2500원인 수신료를 3천5백원으로 인상하고 광고는 현행대로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 손병두(KBS 이사장) :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원 합의를 이룬다는 차원에서 30년 만에 1000원을 올린 월 3500원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월 3천5백 원으로 인상되면 현재 KBS 재원중 40%선에 불과한 수신료 비중은, 절반 가까이로 올라가게 됩니다.

당초 6천5백 원과 4천6백 원 안이 상정됐지만, 수차례 수정안이 오간뒤 야당 추천이사들이 제시한 3천5백 원 안이 전격 수용되면서 이사 11명 전원 합의로 의결됐습니다.

<인터뷰> 정윤식(KBS 이사/여당추천) : "(야당측 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전격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고영신(KBS 이사/야당추천) : "3500원 안이 국회에서도 잘 처리돼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KBS 이사회는 향후 수신료 물가 연동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오늘 의결까지 KBS이사회는 4차례의 공청회와 18차례의 이사회 등 마라톤 심의를 이어왔습니다.

KBS 이사회 의결을 거친 수신료 인상안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과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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