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고액 논술 특강 기승’…집중 단속

입력 2010.11.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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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대책이 나오고 있긴하지만, 불안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벌써 불법 고액 논술수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회당 수업료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대치동, 대입 논술학원에서 입학 상담이 한창입니다.

회당 수업료는 27만 원, 평소보다 3배정도 비싼 수업료입니다 네 번만 들어도 백만 원이 넘지만 은밀한 말로 학부모들을 유혹합니다.

<녹취>논술학원 관계자(음성변조):"(주요대학)조교도 있으시고 연구소나 이런데서 봉사하시는 분들도...사법고시 패스하신 분들도 계시고 이런 건 얘기하면 안 되는데..."

또 다른 논술학원에선 수험생들이 첨삭지도를 받느라 분주히 움직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능시험이 어려워 점수 하락이 예상되면서 정시보다 수시 2차에 붙기 위해 고액 불법 논술 강의에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수험생 학부모:"경기도에서 왔는데...참 난감합니다.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래도 집에서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일부 학원들은 불법으로 오피스텔 등지에 은밀한 공부방을 차려놓고 회당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전화녹취>부동산 업자(음성변조):"오피스텔이 공부방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단기적인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있어서..."

이번주에 수시 2차논술시험이 집중되면서 고액 논술특강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에 나선 교과부는 아직 이렇다할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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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고액 논술 특강 기승’…집중 단속
    • 입력 2010-11-21 2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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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대책이 나오고 있긴하지만, 불안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벌써 불법 고액 논술수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회당 수업료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대치동, 대입 논술학원에서 입학 상담이 한창입니다. 회당 수업료는 27만 원, 평소보다 3배정도 비싼 수업료입니다 네 번만 들어도 백만 원이 넘지만 은밀한 말로 학부모들을 유혹합니다. <녹취>논술학원 관계자(음성변조):"(주요대학)조교도 있으시고 연구소나 이런데서 봉사하시는 분들도...사법고시 패스하신 분들도 계시고 이런 건 얘기하면 안 되는데..." 또 다른 논술학원에선 수험생들이 첨삭지도를 받느라 분주히 움직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능시험이 어려워 점수 하락이 예상되면서 정시보다 수시 2차에 붙기 위해 고액 불법 논술 강의에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수험생 학부모:"경기도에서 왔는데...참 난감합니다.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래도 집에서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일부 학원들은 불법으로 오피스텔 등지에 은밀한 공부방을 차려놓고 회당 백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전화녹취>부동산 업자(음성변조):"오피스텔이 공부방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단기적인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있어서..." 이번주에 수시 2차논술시험이 집중되면서 고액 논술특강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에 나선 교과부는 아직 이렇다할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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