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비리, 26조원대 추징금
입력 2001.07.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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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대우그룹의 경영 비리에 대한 단죄가 시작됐습니다.
법원은 경영 비리와 관련된 임원들에 대해서 역대 최고액인 26조원대 추징금과 함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분식회계 41조원, 불법 사기대출 10조원대, 경제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대우 경영비리의 장본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주 대우의 강병호, 장병주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7년과 6년이, 대우자동차와 중공업, 전자 등 다른 계열사 전 사장들에 대해서도 징역 3년에서 4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대우의 해외자금 창구인 BFC를 통한 자금 해외 도피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주) 대우 임원진 7명에게 역대 최고액인 26조원의 추징금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해 온 국민에게 큰 피해를 끼친 대우사태는 관행이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 조직적 범행의 결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고인들이 그룹 총수인 김우중 전 회장의 부도덕한 전횡을 막지 못해 투자자 보호책무를 외면한 것은 전문 경영인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고 못 박았습니다.
대우비리에 대한 이번 선고는 기업 윤리를 외면한 채 부당한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이 사회가 보다 엄정하게 대처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법원은 경영 비리와 관련된 임원들에 대해서 역대 최고액인 26조원대 추징금과 함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분식회계 41조원, 불법 사기대출 10조원대, 경제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대우 경영비리의 장본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주 대우의 강병호, 장병주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7년과 6년이, 대우자동차와 중공업, 전자 등 다른 계열사 전 사장들에 대해서도 징역 3년에서 4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대우의 해외자금 창구인 BFC를 통한 자금 해외 도피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주) 대우 임원진 7명에게 역대 최고액인 26조원의 추징금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해 온 국민에게 큰 피해를 끼친 대우사태는 관행이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 조직적 범행의 결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고인들이 그룹 총수인 김우중 전 회장의 부도덕한 전횡을 막지 못해 투자자 보호책무를 외면한 것은 전문 경영인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고 못 박았습니다.
대우비리에 대한 이번 선고는 기업 윤리를 외면한 채 부당한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이 사회가 보다 엄정하게 대처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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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비리, 26조원대 추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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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대우그룹의 경영 비리에 대한 단죄가 시작됐습니다.
법원은 경영 비리와 관련된 임원들에 대해서 역대 최고액인 26조원대 추징금과 함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보도에 이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분식회계 41조원, 불법 사기대출 10조원대, 경제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대우 경영비리의 장본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주 대우의 강병호, 장병주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7년과 6년이, 대우자동차와 중공업, 전자 등 다른 계열사 전 사장들에 대해서도 징역 3년에서 4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대우의 해외자금 창구인 BFC를 통한 자금 해외 도피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주) 대우 임원진 7명에게 역대 최고액인 26조원의 추징금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해 온 국민에게 큰 피해를 끼친 대우사태는 관행이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진 조직적 범행의 결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고인들이 그룹 총수인 김우중 전 회장의 부도덕한 전횡을 막지 못해 투자자 보호책무를 외면한 것은 전문 경영인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고 못 박았습니다.
대우비리에 대한 이번 선고는 기업 윤리를 외면한 채 부당한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이 사회가 보다 엄정하게 대처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할 것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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