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카메라로 포착한 피폭 당시 상황

<앵커 멘트>

다음은 연평도 현지에 설치된 kbs 파노라마 카메라와 폐쇄회로 tv에 잡힌 피폭 당시의 상황을 보시겠습니다.

조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해안가에 포탄이 떨어지는 당시 상황입니다.

화면 오른 쪽으로 포탄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일어나더니, 화면 왼쪽으로도 폭발이 일어납니다.

일정 간격을 두고 거의 동시에 떨어진 것으로 볼 때 한꺼번에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KBS 파노라마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으로, 이후 작동되지 않아 포탄으로 정전 혹은 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화면도 연평도에 설치된 cctv 가 포착한 모습입니다.

주택이 밀집 지역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포신을 고정한 채 재발사한 듯 거의 같은 곳에 또한번 폭발이 발생합니다.

수십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로 인한 연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 다수의 포탄이 떨어진 듯 검은 연기에 하늘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야산에 떨어진 포탄으로 산불이 발생해, 연평도에 위치한 학교 부근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거의 모두 대피했는지,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은 거의 보이지 않고, 비상등을 켠 차량만이 보일 뿐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