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서해 5도 최고 대비 태세…추가 도발 대비

입력 2010.1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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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서해 5도에 최고단계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오늘 새벽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우리 군의 대응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당국은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최고 대비태세를 발령하고 북한군 도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어제 북한의 해안포 도발 직후 서해 5도에 대북국지도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하나'를 발령했으며, 합참과 한미연합사는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북한군 해안포 기지에서는 아직까지 추가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군은 추가 도발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원에 무인정찰기를 비롯한 각종 정보자산을 증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20분가량 전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우리 측 대응 사격은 북한의 도발에 따른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였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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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서해 5도 최고 대비 태세…추가 도발 대비
    • 입력 2010-11-24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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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서해 5도에 최고단계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오늘 새벽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학재 기자 우리 군의 대응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당국은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최고 대비태세를 발령하고 북한군 도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어제 북한의 해안포 도발 직후 서해 5도에 대북국지도발 최고대비태세인 '진돗개하나'를 발령했으며, 합참과 한미연합사는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북한군 해안포 기지에서는 아직까지 추가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군은 추가 도발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원에 무인정찰기를 비롯한 각종 정보자산을 증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20분가량 전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우리 측 대응 사격은 북한의 도발에 따른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였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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