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접경지 출입 통제…어장 조업 중단

입력 2010.11.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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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 여파로 강원 민통선 접경지 주민들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보관광지는 출입이 금지됐고 동해 최북단 어장 조업도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부전선 최전방인 철원의 민간인 통제선 부근은 연이틀째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군 경계가 강화되고, 철원 평화전망대와 양구 을지전망대 등 안보 관광지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우순심(식당 주인) : "40명을 예약을 했거든요,답사까지 와서 내일 한 시에 예약돼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철책선이 코 앞인 민통선 주변 주민들은 불안감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인터뷰> 고동식(강원 철원군 마현리) : "잠이 오나, 안오지 이런데도 전방 아냐, 전방이니까 위험성이 없다곤 못하지."

오늘 민간인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마저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박남훈(대마리) : "쟤들 여기서 사격을 하면 꼼짝없이 맞아 죽지 무슨 재주가 있냐고, "

동해안 최북단 어장은 조업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녹취> "선박출항을 일제히 통제하오니.."

강원도 고성에서 최북단 삼선녀 어장까지 40여km 해역에서, 어선 2백여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도루묵이 제철인 때라, 어민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인터뷰> 한상은(강원도 고성군 대진리) : "하루 한척당 4,5백만 원씩 잡는데, 못나가면 숱한 어민들 손해가 많잖아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접경지 주민들과 동해안 어민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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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통선 접경지 출입 통제…어장 조업 중단
    • 입력 2010-11-24 2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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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 여파로 강원 민통선 접경지 주민들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보관광지는 출입이 금지됐고 동해 최북단 어장 조업도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부전선 최전방인 철원의 민간인 통제선 부근은 연이틀째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군 경계가 강화되고, 철원 평화전망대와 양구 을지전망대 등 안보 관광지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우순심(식당 주인) : "40명을 예약을 했거든요,답사까지 와서 내일 한 시에 예약돼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철책선이 코 앞인 민통선 주변 주민들은 불안감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인터뷰> 고동식(강원 철원군 마현리) : "잠이 오나, 안오지 이런데도 전방 아냐, 전방이니까 위험성이 없다곤 못하지." 오늘 민간인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마저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박남훈(대마리) : "쟤들 여기서 사격을 하면 꼼짝없이 맞아 죽지 무슨 재주가 있냐고, " 동해안 최북단 어장은 조업이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녹취> "선박출항을 일제히 통제하오니.." 강원도 고성에서 최북단 삼선녀 어장까지 40여km 해역에서, 어선 2백여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도루묵이 제철인 때라, 어민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인터뷰> 한상은(강원도 고성군 대진리) : "하루 한척당 4,5백만 원씩 잡는데, 못나가면 숱한 어민들 손해가 많잖아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접경지 주민들과 동해안 어민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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