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쟁터 같은 고향을 힘겹게 떠나온 피난민들.
낯선 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벌써 잠에 들었을 시각.
피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닥쳐온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좋은 방법 있으면 이야기해봐요"
다양한 의견이 오가지만, 자정이 다 돼 가도록 쉽게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찾아온 군수의 말에 귀 기울여 보아도, 답답함만 더해 갈 뿐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피난민의 근심은 더 큽니다.
자녀가 충격을 딛고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곽덕녀(연평도 주민) : “부모 마음으로서는 며칠을 좀 더 안정이 된 다음에 애들을 보내도 보냈으면 좋겠는데..”
텔레비전에 고정된 시선, 어느새 마음은 다시 고향에 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숙(연평도 주민) : “대피소보다는 여기가 낫지. 그래도 거기가 고향이나 마찬가지니까 어쨌든..”
육지에서의 첫날밤. 각자 고민은 달랐지만, 고향을 떠났다는 공허한 마음에 피난민들은 잠을 쉽게 이룰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전쟁터 같은 고향을 힘겹게 떠나온 피난민들.
낯선 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벌써 잠에 들었을 시각.
피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닥쳐온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좋은 방법 있으면 이야기해봐요"
다양한 의견이 오가지만, 자정이 다 돼 가도록 쉽게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찾아온 군수의 말에 귀 기울여 보아도, 답답함만 더해 갈 뿐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피난민의 근심은 더 큽니다.
자녀가 충격을 딛고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곽덕녀(연평도 주민) : “부모 마음으로서는 며칠을 좀 더 안정이 된 다음에 애들을 보내도 보냈으면 좋겠는데..”
텔레비전에 고정된 시선, 어느새 마음은 다시 고향에 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숙(연평도 주민) : “대피소보다는 여기가 낫지. 그래도 거기가 고향이나 마찬가지니까 어쨌든..”
육지에서의 첫날밤. 각자 고민은 달랐지만, 고향을 떠났다는 공허한 마음에 피난민들은 잠을 쉽게 이룰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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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떠나 뜬눈으로 밤 샌 피난민들
-
- 입력 2010-11-25 08:04:14

<앵커 멘트>
전쟁터 같은 고향을 힘겹게 떠나온 피난민들.
낯선 환경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벌써 잠에 들었을 시각.
피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닥쳐온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좋은 방법 있으면 이야기해봐요"
다양한 의견이 오가지만, 자정이 다 돼 가도록 쉽게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찾아온 군수의 말에 귀 기울여 보아도, 답답함만 더해 갈 뿐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피난민의 근심은 더 큽니다.
자녀가 충격을 딛고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곽덕녀(연평도 주민) : “부모 마음으로서는 며칠을 좀 더 안정이 된 다음에 애들을 보내도 보냈으면 좋겠는데..”
텔레비전에 고정된 시선, 어느새 마음은 다시 고향에 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숙(연평도 주민) : “대피소보다는 여기가 낫지. 그래도 거기가 고향이나 마찬가지니까 어쨌든..”
육지에서의 첫날밤. 각자 고민은 달랐지만, 고향을 떠났다는 공허한 마음에 피난민들은 잠을 쉽게 이룰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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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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