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복구 작업 한창…주민 불안감 여전

입력 2010.1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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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연평도는 사건 발생 3일째를 맞으며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연평도 현지에 들어가 있는 KBS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훈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흘전 북한의 폭격을 받은 집입니다.

지붕은 힘없이 주저앉았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해병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괴된 전기 통신 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동통신 3사와 한전 기술진이 연평도에 도착하면서 휴대전화와 전기공급은 90% 정도 정상화 됐습니다.

그동안 주민 천여 명이 육지로 피난을 해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300-400명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일부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과 주택 화재진압을 위해 급파됐던 소방인력과 장비도 초동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필수 요원만 남긴채 오늘 인천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또 부상자 치료와 심리상담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던 민간 의료지원단도 돌아갈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숨진채 발견된 민간인 사망자의 시신은 오늘 선박편으로 인천항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해 연평도에서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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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복구 작업 한창…주민 불안감 여전
    • 입력 2010-11-25 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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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연평도는 사건 발생 3일째를 맞으며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연평도 현지에 들어가 있는 KBS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명훈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사흘전 북한의 폭격을 받은 집입니다. 지붕은 힘없이 주저앉았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해병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괴된 전기 통신 시설에 대한 복구 작업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이동통신 3사와 한전 기술진이 연평도에 도착하면서 휴대전화와 전기공급은 90% 정도 정상화 됐습니다. 그동안 주민 천여 명이 육지로 피난을 해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300-400명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일부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과 주택 화재진압을 위해 급파됐던 소방인력과 장비도 초동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필수 요원만 남긴채 오늘 인천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또 부상자 치료와 심리상담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던 민간 의료지원단도 돌아갈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숨진채 발견된 민간인 사망자의 시신은 오늘 선박편으로 인천항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해 연평도에서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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