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불똥 우려’…아직은 동요 없어

입력 2010.11.25 (10:08) 수정 2010.11.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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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평도 사태로 일본에 한국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찾았던 관광산업에 불똥이 튀진 않을지, 우려가 높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사건 다음날, 서울 경복궁은 여느 때처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니노미야 타카노리(일본인 관광객) : "어쩔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불안을 느끼면서 왔습니다. 서울에 와보니 사람들이 평안하게 생활하고 있어서 별 걱정이 안됩니다."

어제 하루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은 만 천여명, 평상시보다 오히려 천 명 정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존 디마테오(미국인 방문객) : "전혀 놀라지 않았고, (G20 정상회의를 전후해서)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북한은 국제 긴장을 고조시키려고 이런 일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전날보다 입국자 수가 소폭 줄고, 출국자 수가 소폭 늘긴 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알바로 빌라렐(스페인인 출장객) : "다른 스페인 사람들도 많이 오기로 돼 있어서 처음에는 일정 변경을 고려했었는데요. 주한 스페인 대사관 등에 확인해 본 뒤에 그냥 일정대로 왔습니다."

아직 별다른 동요는 없지만, 여행업계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 관광산업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긴급 지사장 회의를 열고 외국 여행사 등에 과장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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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업계, ‘불똥 우려’…아직은 동요 없어
    • 입력 2010-11-25 10:08:15
    • 수정2010-11-25 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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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평도 사태로 일본에 한국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찾았던 관광산업에 불똥이 튀진 않을지, 우려가 높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사건 다음날, 서울 경복궁은 여느 때처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니노미야 타카노리(일본인 관광객) : "어쩔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불안을 느끼면서 왔습니다. 서울에 와보니 사람들이 평안하게 생활하고 있어서 별 걱정이 안됩니다." 어제 하루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은 만 천여명, 평상시보다 오히려 천 명 정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존 디마테오(미국인 방문객) : "전혀 놀라지 않았고, (G20 정상회의를 전후해서)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북한은 국제 긴장을 고조시키려고 이런 일을 자주 하는 것 같아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전날보다 입국자 수가 소폭 줄고, 출국자 수가 소폭 늘긴 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알바로 빌라렐(스페인인 출장객) : "다른 스페인 사람들도 많이 오기로 돼 있어서 처음에는 일정 변경을 고려했었는데요. 주한 스페인 대사관 등에 확인해 본 뒤에 그냥 일정대로 왔습니다." 아직 별다른 동요는 없지만, 여행업계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 관광산업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긴급 지사장 회의를 열고 외국 여행사 등에 과장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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