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이 그 어느 때 보다 공세적인 모습인데, 중국이 더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베이징의 이경호 특파원, 오늘 마침 중국 외교부 브리핑이 있었는데, 아직도 '냉정과 자제'란 말을 쓰던가요?
<리포트>
네, 오늘도 그 표현을 쓰더군요.
그래서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를 벌인 북한에게도 그렇게 말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 외교부 대변인) : "현재 국면에서 중국정부는 각 관계 당국들이 대화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
마치 녹음기를 튼듯 정해진 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장이 당초 내일 예정됐던 방한을 급거 연기했습니다.
방한자체가, 한국 입장을 지지하는 듯 보일 우려가 있고 연평도 사태가 의제가 될 회담을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중국은 잊지 않고 미 항공모함 서해진입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어떤 군사적 도발행위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도발을 두고 한 말인지 미 항모의 서해진입을 겨냥한 건지, 중국의 외교적 모호함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미국이 그 어느 때 보다 공세적인 모습인데, 중국이 더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베이징의 이경호 특파원, 오늘 마침 중국 외교부 브리핑이 있었는데, 아직도 '냉정과 자제'란 말을 쓰던가요?
<리포트>
네, 오늘도 그 표현을 쓰더군요.
그래서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를 벌인 북한에게도 그렇게 말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 외교부 대변인) : "현재 국면에서 중국정부는 각 관계 당국들이 대화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
마치 녹음기를 튼듯 정해진 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장이 당초 내일 예정됐던 방한을 급거 연기했습니다.
방한자체가, 한국 입장을 지지하는 듯 보일 우려가 있고 연평도 사태가 의제가 될 회담을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중국은 잊지 않고 미 항공모함 서해진입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어떤 군사적 도발행위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도발을 두고 한 말인지 미 항모의 서해진입을 겨냥한 건지, 중국의 외교적 모호함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외교적 모호함 계속…“군사적 도발 반대”
-
- 입력 2010-11-25 22:08:08

<앵커 멘트>
미국이 그 어느 때 보다 공세적인 모습인데, 중국이 더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베이징의 이경호 특파원, 오늘 마침 중국 외교부 브리핑이 있었는데, 아직도 '냉정과 자제'란 말을 쓰던가요?
<리포트>
네, 오늘도 그 표현을 쓰더군요.
그래서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를 벌인 북한에게도 그렇게 말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 외교부 대변인) : "현재 국면에서 중국정부는 각 관계 당국들이 대화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
마치 녹음기를 튼듯 정해진 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장이 당초 내일 예정됐던 방한을 급거 연기했습니다.
방한자체가, 한국 입장을 지지하는 듯 보일 우려가 있고 연평도 사태가 의제가 될 회담을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중국은 잊지 않고 미 항공모함 서해진입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한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어떤 군사적 도발행위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평도 도발을 두고 한 말인지 미 항모의 서해진입을 겨냥한 건지, 중국의 외교적 모호함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
-
이경호 기자 kyungho@kbs.co.kr
이경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 연평도에 포격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