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0.01초 짜릿한 허들 첫 금

입력 2010.11.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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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상에서 3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여자 단거리 육상의 대들보 이연경이 허들 100미터에서 0.01초 차의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7번 레인의 이연경이 총알처럼 튀어나갑니다.



초반 스피드는 느렸지만 갈수록 서서히 속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마지막 허들을 넘고나서 1위로 치고 나가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이보닌스카야와 거의 동시에 들어와 잠시 애를 태웠지만 최종 1위가 확정되자 이연경은 태극기를 몸에 감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이연경(여자 100m 허들 금메달) : "4년 전 도하에서 동메달을 따고 4년 뒤에는 아시아의 별이 되겠다’고 했잖아요. 그 약속을 지켜 기쁩니다."





이연경의 파워 넘치는 주법은 마지막 순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한국 여자 육상 트랙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86년 임춘애 이후 무려 24년 만입니다.



30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이연경.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이연경은 서른 살의 나이를 거꾸로 뛰어 넘고 있었습니다.



한편, 남자 10종 경기에선 김건우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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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경, 0.01초 짜릿한 허들 첫 금
    • 입력 2010-11-25 22:08:16
    뉴스 9
<앵커 멘트>

육상에서 3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여자 단거리 육상의 대들보 이연경이 허들 100미터에서 0.01초 차의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7번 레인의 이연경이 총알처럼 튀어나갑니다.

초반 스피드는 느렸지만 갈수록 서서히 속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마지막 허들을 넘고나서 1위로 치고 나가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이보닌스카야와 거의 동시에 들어와 잠시 애를 태웠지만 최종 1위가 확정되자 이연경은 태극기를 몸에 감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이연경(여자 100m 허들 금메달) : "4년 전 도하에서 동메달을 따고 4년 뒤에는 아시아의 별이 되겠다’고 했잖아요. 그 약속을 지켜 기쁩니다."
이연경의 파워 넘치는 주법은 마지막 순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한국 여자 육상 트랙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86년 임춘애 이후 무려 24년 만입니다.

30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이연경.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이연경은 서른 살의 나이를 거꾸로 뛰어 넘고 있었습니다.

한편, 남자 10종 경기에선 김건우가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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