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해안포 부대 치하”

입력 2010.11.27 (13: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후계자 김정은이 연평도 도발을 직접 지휘했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대북매체가 김정은이 도발 이후, 해당 부대 장병들을 직접 치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연평도 도발 직후, 김정은이 해당 부대를 직접 치하했다."

북한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매체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녹취>RFA 방송 : "기적적인 대승을 거두면서 김정은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 부대 장병 들을 크게 치하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이번 도발이, 김정은의 지휘로 이뤄졌고, 북한군 지도부 역시 남측의 대응 사격에 당황해, 가슴을 졸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RFA 방송 : "김정일의 승인 아래, 김정은 지휘에 따라 면밀히 계획된 도발이였으나, 군부가 처음 의도했던 방향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한때 북한군 당국이 크게 당황했었다는 소문이"

남측의 포격에 질겁한 병사 3명이 부상당한 소대장을 내버려두고 도주했다 체포됐단 소식까지, 북한군 동향까지 상세히 보도됐습니다.

<녹취> "대노한 김정은이 도주병들을 즉각 동지 심판에 넘길 것을 명령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일성 종합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 북한 주민들도 크게 동요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이번 도발을 승리로 선전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유호열(교수) : "부대원들을 격려함으로 해서 지도력을 과시하고 자기 업적으로 삼기 위한 그런 수순으로 그리 이해가 됩니다."

이 매체는 또, 최근 북한군 내부에서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해안포 부대 치하”
    • 입력 2010-11-27 13:59: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후계자 김정은이 연평도 도발을 직접 지휘했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대북매체가 김정은이 도발 이후, 해당 부대 장병들을 직접 치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연평도 도발 직후, 김정은이 해당 부대를 직접 치하했다." 북한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매체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녹취>RFA 방송 : "기적적인 대승을 거두면서 김정은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 부대 장병 들을 크게 치하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이번 도발이, 김정은의 지휘로 이뤄졌고, 북한군 지도부 역시 남측의 대응 사격에 당황해, 가슴을 졸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RFA 방송 : "김정일의 승인 아래, 김정은 지휘에 따라 면밀히 계획된 도발이였으나, 군부가 처음 의도했던 방향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한때 북한군 당국이 크게 당황했었다는 소문이" 남측의 포격에 질겁한 병사 3명이 부상당한 소대장을 내버려두고 도주했다 체포됐단 소식까지, 북한군 동향까지 상세히 보도됐습니다. <녹취> "대노한 김정은이 도주병들을 즉각 동지 심판에 넘길 것을 명령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일성 종합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 북한 주민들도 크게 동요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이번 도발을 승리로 선전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터뷰>유호열(교수) : "부대원들을 격려함으로 해서 지도력을 과시하고 자기 업적으로 삼기 위한 그런 수순으로 그리 이해가 됩니다." 이 매체는 또, 최근 북한군 내부에서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충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